부산의 일출 명소중 한곳인 오랑대

오랑대라는 이름은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군요

부산 기장의 해동 용궁사를 조금 지나면 해광사라는 사찰이 나오는데 이 사찰에서 지은 용왕단을 배경으로 파도와 함께하는 일출로 유명하답니다


얼마전 개봉한 주원과 유해진이 나오는 영화 '그놈이다'에서 주원의 여동생이 살해당하고 원혼을 달래는 진혼제 굿을 하는데

바로 이곳 오랑대에서 촬영을 했더라구요 

영화를 보기전에 갔다와서 다행이지 아니었음 새벽에 좀 무서웠을 뻔했습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주원, 유해진 영화는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아쉬웠던건 삼각대를 안가져가허접한 삼각대를 사용했더 역시나 별일주 사진은 흔들려서 망했다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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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1 14:52

6월7일 출국해서 일본, 태국, 필리핀을 여행하고 9월4일 정확히 90일만에 인천 도착

이번 여행은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이었던듯....

젊은 친구의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겪고 여행 말미에는 오토바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내가 저세상으로 갈뻔한일까지...

아찔했던 사고에 비해서 너무도 멀쩡한걸 보니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인듯 싶네요^^


사고때문이었을까 치앙마이를 이륙해서 5시간여를 날아 인천에 올때까지 한숨도 못자고 생각..생각..생각....무슨 생각 했는지 기억은 없지만...ㅋㅋ


어느새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착륙 하기위해 하강을 합니다

창밖에 선재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가 보이는군요








비행기에서 무의도가 보이면 여행 끝 ㅠㅠ




아무튼 사고는 사고고 이번 여행에서도 많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왔기에 성공(?)적인 여행인듯 싶네요ㅋㅋㅋ

소중한 인연들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벌써 그리워 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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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잿밤엔 일찍 자려 했지만 역시 하는일이 없다보니 잠이 오질 않네요

잠시 밖에 나와 밤하늘을 보니 구름한점 없고 별이 총총...

별사진이나 찍으려 오토바이 타고 올드시티에 있는 사원으로 가봤지만 대부분 굳게 문이 닫혀있고

결국 창푸악 게이트 근처 대문이 없는 사원인 왓록(Wat Lok)으로 가서 카메라를 셋팅한후 두컷정도 찍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어딘선가 소만큼 큰 검은색 도사견 두마리가 학익진을 펼치며 미친듯이 달려 오더라구요

뭐 태국에서 밤에 사진 찍을때면 개 한두마리 어슬렁거리는거야 비일비재한 일이지만 이렇게 죽자고 달려드는건 흔하지 않은일이라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일단 본능적으로 삼각대를 들고 이리저리 겁을 줬지만 총이 아니고서야 물러설것 같지 않은 기세로 두마리가 덤비길래

어쩔수 없이 방어에서 공격으로 방향을 전환 드디어 전투 시작


당황하지 않고 왼쪽개의 오른쪽 뺨을 삼각대로 후려치고 그걸본 오른쪽개는 겁에 질려 끝

난 정말 조용히 사진하나 찍고 싶었을 뿐인데....^^; 




개와의 전투를 끝냈지만 친구(?)들을 데리고 또다시 덤빌까봐 일단 자리를 옮겨서 별사진을 담는데 이번엔 구름이....윽~ 개만 아니었어도...

오늘밤도 밤하늘 별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별사진 찍게되면 이번엔 몽둥이 하나를 챙겨가야겠네요 ㅋㅋ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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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30 14:13 신고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 2014.07.30 16:13 신고

    헐....진짜 개가 물려고 달려들었던 건가요? 위험한 상황이었군요. 사진의 색들이 오묘하게 아름답네요^^

2009년 처음 오토바이로 왔던 빠이

이후로도 십여차례 왔었지만 오토바이로 온건 두번째네요

태국은 지금 우기라 날마다 비오고 잔뜩 흐려있는데 오늘은 너무도 이쁜 하늘을 보여주는게 라이딩하기 너무 좋은 날입니다



처음 오토바이 타고 빠이 올때는 1박만 하려고 간단하게 짐을 챙겨왔지만 너무 좋아서 열흘동안 매일 옷을 빨아 입으면서 놀았다는...^^

그래서 이번에는 오래 있을 요량으로 짐을 다 챙겨왔더니 배낭이 사람만하네요

그래도 예전에 빌려던 오토바이보다는 큰거를 타서 배낭이 아무리 커도 끄떡없답니다


요맘때 빠이 갈때는 두어번정도 비를 맞는 다는데 오늘은 운이 좋아서 비가 한번도 내리질 않아서 안전하게 빠이에 도착할수 있었네요

숙소를 구하고 짐을 풀어 놓으니 그때서야 비가 쏟아지는게 왠지 빠이에서 좋은일 있을것 같은 예감이...


그나저나 벌써 밥때가 되었는데 뭘 먹나?

암튼 날마다 먹는게 제일 큰일이네요 ㅎㅎㅎ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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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4 21:11 신고

    팟타이쨔아-

  2. 2014.07.14 22:13 신고

    하늘이 정말 예쁘네요~ 저도 며칠 뒤면 가는 데 그 날도 이런 날씨면 좋겠어요~ ㅎㅎ

  3. 2014.07.25 00:56

    비밀댓글입니다

태국은 지금 석가모니 부처님이 최초로 설법 하신걸 기념하는 날로 어제와 그제 이틀간 술도 안팔아서 경건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 사원에서는 밤마다 불교 행사를 한다길래 어젯밤 오랜만에 카메라들고 밤이 이쁜 사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사원은 왓체디루앙옆에 있는 사원인데 몇번을 가봤지만 이상하게 사원이름은 기억이 없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어제는 비도오고 조명을 밝히지 않아서 이쁜 모습은 볼수가 없었답니다




붉을 밝히진 않았지만 스님들이 줄지어 나와서 초에 불을 붙이고 계시더군요 




스님들 따로 운동을 하시는지 대부분 근육질로 몸이 좋네요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며칠전 사고 때문에 기분은 계속 우울했답니다

엇그제 군입대를 앞둔 21살의 여행자가 수영을 하다가 익사를 당했거든요

아침까지만해도 여행얘기를 주고 받았었는데 오후에 운명을 달리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황당하고 허망하고 슬프고 안따깝고...


아직도 시신 수습이 안되었는데 빨리 수습이 되어서 비록 살아서는 아니지만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길 바랄뿐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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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6 19:22 신고

    여기 이름 업뎃 부탁 드려요. 왓빰뿜? 품팜?? 형님께서 여기 이름 알아냈다고 제게 말씀 주셨는데 전 금방 잊어버렸어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축제 러이끄라통이 드디어 시작을 합니다

16일부터 18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치뤄지는 이 축제는 꼼이라는 풍등을 하늘에 띄우고

바나나앞으로 만든 꽃모양의 배인 끄라통을 강물에 띄우는 행사인데 치앙마이의 러이끄라통이 제일 하려하고 유명하답니다




오랜만에 타페쪽에 나가보니 이미 거리 곳곳에 등을 밝히고 축제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더라구요










벌써 풍등을 하늘높이 띄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드디어 오늘밤부터는 치앙마이 밤하늘에 저 꼼러이들이 수천, 수만개 떠돌아 다니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아주 기대가 크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겠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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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도 서해안쪽에 치우쳐있는 안중읍이라는곳에 내려온지도 벌써 2주가 되었네요

집에서 차로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있지만 안중읍은 너무도 시골입니다

거기다 중국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한국이 아니라 연변의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듯한 착각이 일곤 하네요


안중읍에 내려와서 좋은건 공기가 너무 좋네요 가끔 시골의 향기(?)가 너무 나서 좀 그렇긴 하지만요^^;

안좋은건 영화관도 없고 내가 즐겨찾는 커피숍도 별로 없어서 너무 심심한 곳입니다

다행인건 숙소 인근에 엔제리너스가 있다는것 정도...엔제리너스는 썩 좋아하는곳이 아니지만 그나마도 전기를 쓸수 있어서 오래 머물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좋으나 싫으나 이곳에서 수개월을 보내야 하기에 뭔가 재미있는 꺼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하염없이 하고 있지만 쉽게 떠오르질 않는군요

안중에 있는동안 서해바다가 멀지 않으니 아마도 겨우내 서해의 일몰사진만 연신 찍어서 올릴것 같습니다^^


글만 올리기 좀 그랬는데 어제 담은 사진 함께 올립니다

약속이 있어서 평택 시내에 갔다가 돌아오는데 하얀수증기를 멋지게 뿜고 있는곳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사진 몇장 찍었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평택 고덕 SK 복합화력발전소였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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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05 09:10 신고

    안중읍으로 검색했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요...사진이 참 멋있네요..^^전 안중에 살고 직장도 안중이거든요...ㅎㅎ
    고덕은 저희 시댁인데...가는길에 보다보면 항상보던곳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새롭네요..^^

  2. 2014.07.01 15:19

    비밀댓글입니다

햇살은 따갑지만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을 잔뜩 머금고 있네요


지난번 전주에 갔을때 전주향교 한켠에 핀 꽃무릇...정식명칭은 석산화라고 하는데...아무튼 이쁘게 피었네요


지금쯤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에 꽃무릇이 만발했을텐데

꽃무릇은 꽃이 피고 진후에 잎이 나온다고해서 상사화라고도 부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상사화는 아니랍니다

상사화는 꽃무릇과 반대로 잎이 진후에 꽃이 피는데 원산지도 꽃무릇은 일본이고 상사화는 중국이네요




상사화와 혼동하는 꽃무릇의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 '참사랑' '슬픈추억' '죽음'등 여러가지로 알려졌는데 가장 드라마틱한건 슬픈추억인듯 합니다

스님을 연모하던 속세의 여인이 맺어질수 없는 사랑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자리에 꽃무릇이 피었다는 유례가 있는데

아마도 꽃무릇이 주로 사찰에 많이 피어서 그런 얘기가 전해지는듯 한데 그래서 그런지 꽃이 많이 슬퍼보이는것 같네요^^







시간만 되면 선운사나 불갑사에 꽃무릇을 담으러 가고 싶지만 인천에서 가기엔 너무 멀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겠네요

그나저나 난 꽃도 아닌데....이 가을이 가기전에 사랑이 하고 싶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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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2 00:00 신고

    캬~ 정말 이쁘네요~ 저두 부천살아서 ㅠㅠ 꽃무릇포인트 가고파도 못가고있다는 ㅠ

    • 2013.09.22 15:10 신고

      꽃무릇은 군락을 이뤄야 멋있는데 아무래도 한두송이로는 약하죠
      가고 싶네요 고창 선운사 보고 싶네요 영광 불갑사^^ㅎㅎㅎ

1시간30분여를 날아서 도착한 일본 나고야....3년만이네요 일본은....

제주항공을 타고 아주 저렴하게 도착한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은 바다에 인공섬을 만들어 조성했는데

옥상에 300m의 스카이데크에서는 바다와 어우러진 활주로를 멋지게 비상하는 비행기도 볼수 있답니다




공항에서 40분정도 전철을 타고 나고야역을 거쳐 사카에역 도착

나고야에서의 4일을 보낼 숙소 더비호텔에 짐을 풀고 샤워를 하니 벌써 밤이 찾아왔네요

한국하고 날씨는 비슷한듯 싶지만 습도가 높아서 더 덥게 느껴지는데 바람은 제법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일본오기전에 브런치(?)로 먹었던 해물칼국수는 기억도 없을정도로 급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섭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규동....요시노야 규동이 맛있는데 근처에는 없어서 차선으로 선택한 마츠야

대부분 혼자 저녁을 먹는곳이라 부담없이 식사를 할수 있는곳....뭐 원래 혼자서도 밥 잘먹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얼마만이냐 규동아~~^^

480엔짜리 大자로 주문해서 개눈 감추듯 뚝딱해치웠답니다




배를 채우니 머리에서 카페인을 찾는군요

지천에 널려있는 스타벅스에서 날씨는 덥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한잔 테이크아웃합니다^^




배도 부르고 한손에 커피까지 있으니 더이상 바랄게 없네요^^

호텔 건너편에 공원이 있어서 한가로이 늦은밤 커피타임을 즐깁니다

때마침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는군요


나고야의 첫날이 지나고 있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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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태국을 여행하며 방문했던곳을 지도에 표시해보니 정말 많은 도시를 방문했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4개의 섬을 포함해 거의 50개 정도의 도시를....


여행 초기에는 주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다가 자동차를 렌트해 다니면서부터 도시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났네요  

특히 2번이상 재방문한 도시는 전체의 70%가 넘고 대부분 북부에 몰려있는데

아무래도 혼자여행하는 특성상 휴양지가 몰려있는 남부보다는 북부에 편중되는것  같네요


제일 많이 방문한곳으로는 방콕, 치앙마이, 빠이, 파타야, 꼬따오정도가 손에 꼽히는데

그중에 치앙마이는 가장 많이 방문을 했고 친구들도 많아서 여행이 아닌 살고 싶은 도시랍니다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방문이 적었던 남부와 이싼지방인 동부지역을 좀 돌아보고 싶네요^^



쥘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선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일주를 80일만에 했는데 저는 이번에도 90일간 태국여행만 했네요^^;

짧던 길던 여행마치고 남는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모의 태국여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준범이

치앙마이의 최고 멋쟁이 성욱이

치앙마이 독거노인 하지만 잘 살고 계시는 시나브로 형님

님만해민에서 게스트하우스하는 우유

판타지소설을 쓰는 작가동생들

홍콩에서 사업하시는 형님

쓰리랑카를 유독 좋아하던 지영

작년에 이어 치앙마이에서 우연히 만난 선혜

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태국인 커플 가인과 목하...이 커플은 지금 한국여행중...

애교가 세계1등인 유카와 사야가 자매

이외에 잠깐이나마 스친 많은 여행자와 태국인들...


모두 건강하고 다음에 또 만나길 바랍니다

벌써부터 그리워지는군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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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7 00:15 신고

    이야... 90일동안 여행하신 거예요?
    무사귀환... 격하게 환영합니당... *^^*
    남들은 평생에 한번 해볼까!... 말까!... 한 장기여행을... 이래... 가뿐히...
    하느님은 쫑삼촌만 사랑하시나... 봅니다 ㅠ..ㅠ 으헝헝~~~
    기회가 닿겠지요?... 나중에는... 이 아짐.. 두주먹을 불끈 다짐해 봅니다... 나도 꼭 함 해보리... 뽜이야~
    다시 돌아온 일상에서 삘~~~ 충만하야 하는일 모두 일사천리~~ 술~술~~ 잘 되길 바랍니다요... 쫑삼촌 화이링~~~

    • 2013.06.27 13:00 신고

      정확히 89일이었는데 더 있고 싶었지만 티켓이 3개월짜리라....^^
      뭐 승빈엄니의 의지력을 봐선 기필코 장기여행 하실듯...
      그래도 핀란드는 장기 여행 했잖아요
      장기거주나 여행이나 마찬가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