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75m, 길이 22㎞, 폭 11㎞, 넓이 116㎢.....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인레입니다

미얀마에는 160여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중 인레호수에는 샨족, 인타족, 파오족등이 17의 수상마을에 살고 있다는군요

대부분 고기잡이나 수상농장에서 농사만 짓는줄 알았는데 수상마을을 돌아보니 다양하게 가내수공업을 하는곳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가는 찾는곳인 은세공, 수제담배, 연실크 공방을 소개할까합니다



은세공[Silversmith]

은세공하는 곳에 들어서자 마자 마주친 장인냄새 풀풀 풍기던 세공사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없을법도 한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은세공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새삼 사람은 뭔가에 열중할때가 가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많은 은들이 그의 손에서 비로소 작품이 되었다고 무뎌진 그의 손끝이 말해 주는것 같네요




그는 한참동안 은을 녹이고 굳히고 갈며 그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듯...





수제담배

두번째로 들른곳은 담배를 마는곳입니다

관광지에 가면 한묶음씩 팔기도하고 나이드신분들이 피는것도 보긴했는데 맛은 일반 담배와는 전혀 다른 무슨 화장품맛이 나더라구요

한개피 주길래 한모금 하고 바로 버렸답니다^^ 




종일 앉아서 담배를 마느라 지겨울만도 하겠지만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일하더라구요






작업장 한켠에 일하는 엄마를 기다리며 지루한 하루를 보내는 아이도 있더군요

사진 찍으며 놀아주니 수줍어 하긴 하지만 재미있어 합니다





연실크[Lotus Silk]

연줄기에서 실을 뽑아 스카프 같은 실크제품을 만드는곳인데 연줄기에서 실 뽑는걸 처음봐서 그런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연실크 만드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연줄기를 전선 피복 벗기듯이 칼집을 냅니다 




칼집낸 부분을 분리해서 좌우로 천천히 늘립니다 




늘어지며 줄기에서 나온 섬유질을 나무판위에 길게 붙입니다

그런데 말이 섬유질이지 거미줄보다 가는 뭔가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거미줄보다 가늘어 보이는 연줄기 섬유질은 여러번의 물레질을 거쳐 비로소 실로 만들어집니다

누에고치가 아닌 연줄기에서 뽑는거만 다를뿐 명주실을 만드는 과정과 똑같네요






물레에서 만들어진 연실은 염색과정을 거친후 직물틀에서 빛고운 실크로 만들어집니다








연줄기에서 이렇게 고운 빛깔의 실크가 만들어 진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실크 제품들은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서 그런지 가격이 제법 비싸더라구요




인레호수를 보트로 돌아보면 어김없이 위 세곳은 방문하게 됩니다

물론 하는곳이 많아서 품목은 같겠지만 보트에 따라서 다른 곳을 방문하겠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물건을 팔기위한 상술이 어느정도 있겠지만 물건을 사야한다는 부담은 전혀 주지 않으니 편하게 둘러보면 될듯 싶네요

인위적이든 아니든 인레호수 사람들의 삶을 조금 옅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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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 초입인 낭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 보트는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인레호수 가장 끝쪽에 있는 오일장(5일,10일)에 도착했습니다

남판시장 또는 난판시장이라고 부르는 이 시장은 인레호수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데 

굳이 제일이란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시장앞에 늘어선 수많은 보트들을 보니 그 크기가 짐작 가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해봐야겠네요

시장앞에 있는과 선착장에는 배와 시장을 연신 오가며 물건을 나르는 이들로 분주합니다

아무래도 5일에 한번씩 열리는 시장이라 그런지 한번에 구입하는 양이 많은듯 싶네요








보트에 쓰기 위함인지 배한척에 서너개의 드럼을 싣고와 기름으로 채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인레호수 사람들은 배가 없으면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니 기름이 많이 필요한건 당연하겠죠




시장 한켠에는 적은양의 기름을 파는 곳도 많습니다




인레호수 수상농장인 쭌묘에서 키웠을 채소도 팔고




외발로 노저어가며 잡았을 물고기들도 파는데 벌써 지쳤는지 손님이 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지셨네요 




꽃집의 아가씨는 이쁜데 여긴 꽃집의 청년들이네요^^

꽃파는 것보다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긴듯 하죠










빠오족 여인들이 장신구에 관심을 보입니다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내로써 살겠지만 그녀도 여자이기에...






장날에서 빠질수 없는 이발소




비록 시설은 허름하지만 머리 깍은걸 보니 요즘 유행하는 투블럭이네요

벽면에 우리나라 연예인들 사진도 걸려있고 다깍은 아이를 보니 최신 유행이 뭔지 좀 아는 헤어디자이너인듯 싶네요^^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고나니 벌써 점심무렵인데 동틀무렵 열렸을 시장이 이제 슬슬 파장 분위기네요 

이제 인레호수의 다른 모습을 보러 출발합니다 




참고로 배에서 내릴때 자기배의 위치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배들이 다 비슷하고 너무 많아서 자칫하면 돌아갈때 내 배를 못찾을 수 있답니다^^


미얀마 인레호수 사진을 올리다가 잠시 멈췄었는데 오랜만에 재개합니다 

부지런히 올려서 얼마 남지 않은 미얀마 사진을 다 올려야겠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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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3 11:05 신고

    역시나 사진이 예술....!

  2. 2016.05.07 20:49 신고

    사진이 아름답습니다..

    혹시 카메라 기종과 렌즈는 어떤것을 쓰시나요?

    • 2016.05.10 01:34 신고

      사용장비는 캐논이고 바디는 5D와 6D 두대를 사용하고 렌즈는 50mm f1.2, 16-35mm f2.8, 70-200mm f2.8, 15mm 어안렌즈를 사용합니다

  3. 2016.05.16 00:58 신고

    5d mark2 사용하시는거 맞으시죠 ??

    답변 감사합니다~



다큐멘터리에서 인레호수의 수상농장을 봤을때는 조금 신기한 정도 였는데 막상 직접 마주하니 엄청난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인레호수가 워낙 커서 고기잡이만 해도 먹고 살수 있었을텐데 굳이 호수 바닥을 퍼올려서 농사지을 수 있는 밭을 왜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예전에는 고기를 잡아서 물물교환으로 필요한 채소나 과일을 구입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대도시인 만달레이까지 지금도 버스로 9시간정도 걸리니 예전에는 더 오래 걸렸을거고 잡은 고기를 팔러 가기도 전에 상해버리지 않았을까?

그래서 자급자족을 하기 위해 호수위에 밭을 만들기 시작한데 아닐까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는 인레호수가 해발 875m의 고산지대여서 산이 많고 평지가 없어 호수에 밭을 만들어 수경재배를 시작했다더라구요 




여행에서 돌아온후 인레호수의 수상농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위성지도를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성지도에 수상농장을 표시해보니 대략 원래 호수의 절반정도가 밭으로 바뀐듯 보이네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각종 채소와 과일이 자라고 있는 저 밭들은 바닥에 박힌 작대기에 고정되어 있을뿐 호수에 떠 있습니다

그런 밭을 미얀마 사람들은 쭌묘라고 부릅니다

쭌묘를 만드는 방법은 호수바닥에 긴 장대를 박고 대나무로 만든 틀을 장대에 고정 시키고 틀안에 호수 바닥에서 퍼올린 흙과 수초를 채운다는군요




















수상농장을 돌다보면 이곳에서 키운 과일이나 꽃을 파는 배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 소녀도 얼굴을 이쁘게 치장하고 관광객들에게 꽃을 팔고 있더라구요






호수를 돌다보면 아직도 호수 바닥에서 흙과 수초를 퍼나르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인레호수의 수상농장은 아직도 자라고 있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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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인레호수에 들어서고 넓디 넓은 호수에 감탄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요상한 포즈를 취하는 뱃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인레호수에서 전통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인데 하나같이 고기를 보는게 아니고 여행객을 태운 배를 보며 연신 포즈를 취해주네요

전 아직도 순진한 구석이 있는지 여행객들을 위한 서비스인가보다 하며 연신 셔터를 눌렀고 어부들도 신이 난듯 다양한 포즈를...^^;

뭐 나중에 사진을 한참 찍은후 배로 다가와 관람료를 달라는듯 잡은 고기를 보여주는데....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사실 돈을 달라고 강요하는건 아니라 그냥 갈수도 있지만 큰 금액이 아니라 관람료로 2000짯(2,000원정도)을 쥐어주었답니다    




해발 880m에 위치한 인레호수는 길이가 22km에 폭이 11km로 큰 호수지만 상대적으로 평균 수심은 2m 전후로 깊지 않습니다

호수가 얕다보니 대나무로 만든 원뿔 모양의 덫을 호수에 넣어서 고기를 가두어 잡는 방식을 고안해 낸듯 한데

혼자 몸으로 배도 젓고 고기도 잡아야 하기에 손이 자유롭도록 한발로 노를 젓는 방식 또한 인레호수의 어부들에게만 볼수 있는 모습인듯 하네요 




배에서 한발로 노를 젓다보니 물에 빠지지 않으려면 균형감각이 아주 좋아야겠죠

실제로 보는이는 불안하지만 어부들은 너무도 여유롭게 한발로 균형을 잡고 고기잡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었답니다






인레호수의 어부들이 오직 여행객들을 위해서만 전통방식으로 고기 잡는 모습을 시연하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어부들이 외발로 노를 저으며 전통방식으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부터는 여행객들을 위한게 아닌 실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모습입니다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던지 말던지 아주 진지하게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호수가 깊었다면 절대 할수 없는 방법이겠죠

이래서 호수 바닥의 흙을 긁어서 물에 떠있는 밭을 만들수도 있었겠네요 
















호수를 돌다보니 모두가 원뿔 모양의 대나무 덫으로 고기를 잡는건 아니고 외발로 노를 젓지만 그물을 쳐서 고기잡는 어부도 많았습니다 












농사지을 땅을 호수위에 만든거나 외발로 노를 저으며 고기를 잡는 보습을 보니 인레호수의 사람들은 그 어느곳보다 생존능력이 뛰어난듯 싶네요


미얀마는 동남아의 어느 나라보다 전통을 중시 여기는것 같습니다

얼굴에 바르는 타나까, 씹는 담배인 꽁야, 전통복장인 론지등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전통방식이 그러하듯

인레호수의 전통방식 고기잡이도 오렌 세월 지켜지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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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미얀마를 다녀왔으니 벌써 10개월이 다 되가는군요

양곤을 시작으로 바간과 만달레이까지 여행 순서에 맞게 미얀마 사진을 올렸는데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였던 인레호수까지 왔습니다

인레호수는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만큼 볼거리도 많고 사진도 아주 많이 찍어서 한동안 인레호수 사진으로 블로그가 도배되겠네요


인레호수의 베이스캠프인 낭쉐에 도착한 다음날 보트를 빌려서 본격적으로 해발 875m에 위치한 산정호수인 인레호수 투어를 나갑니다

집시인게스트하우스에서 예약한 배를 타고 갔는데 다소곳이 앉아서 배를 몰고 있는 분은 아줌마가 아니라 아저씨랍니다^^;      




좁은 수로를 타고 인레호수를 달리다보니 오늘도 빨래하는 아낙네들이....여자들은 빨래가 제일 큰일인가 봅니다




낭쉐에서 빨래하는 아낙들을 보며 대략 5㎞정도를 달리니 길이 22에 폭이 11㎞의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인레호수를 맞이합니다




인레호수의 첫인상은 간간히 오가는 배들만 아니었음 너무도 고요한 호수였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광활한 호수를 달리다보니 그 유명한 섬같이 물위에 떠있는 밭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익히 타큐멘터리에서 보긴했지만 실제로 보니 규모가 엄청 나더라구요

정말 인간의 적응력이란 대단한것 같습니다






섬같은 밭 만들기는 현재도 진행형인듯 호수바닥에서 흙과 수초를 걷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더라구요

호수바닥에서 모은 흙과 수초는 배로 옮겨진후 강바닥에 박혀있는 긴 대나무에 고정된채로 비로소 물위에 떠있는 밭이 완성됩니다 




내륙에 있는 호수인데 갈매기떼가....새우깡이 필요한 시점인데...ㅋㅋ




한참을 더 달리니 드디어 수상가옥들이 있는 마을이 나오네요






집이 상당히 높은거로 봐서 우기때 인레호수의 수위가 제법 올라가나봅니다






태국에선 걸음마보다 오토바이를 먼저 배우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린아이들도 오토바이를 타던데 

인레호수는 걸음마보다 배젓는걸 먼저 배울듯 싶네요^^






그나저나 갈매기들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인레호수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가 직선거리로 370㎞정도 되는데.... 




수많은 배들이 여행자들을 태우고 이 앞을 지났을텐데도 어린아이들이 마치 처음인듯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는군요




수초가 아닌 오직 흙만 퍼올리는 배는 밭을 만들기 위한게 아니고 집 짓는데 쓰기위해 흙을 담는듯 하더라구요




인따족 여인도 빨래를...ㅎㅎ 




인레호수에서는 소수민족인 인따족이 수상가옥에서 전통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만날수 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올라갈겁니다

인레호수 1편은 이쯤에서....




원하면 일몰도 볼수 있다고는 했지만 배를 너무 오래타서 힘들고 지쳐서 그냥 숙소로 부지런히 돌아갑니다




돌아가는길에 어느새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군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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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중 가장 많이 찍은 사진이 별사진인듯 싶네요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그냥 잠들수 없는 밤의 연속이었던 미얀마 여행


낭쉐에 도착한 첫날밤에도 밤이 되니 별천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카메라를 걸 이정도 별이 보인답니다^^


아래 사진은 북극성 위치도 좋고 수로와 어우러진 별들이 제법 멋있었는데 구름이 몰려와서 시간이 짧아 좀 아쉬운 사진입니다   






달이 힘차고 올라오고 있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달이 지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별사진을 찍자니 가로등의 빛 간섭이 많아서 자전거 타고 마을 외곽으로 나가니 역시 별이 어마무지합니다

그런데 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얀마도 개들 때문에 사진 찍는게 쉽지 않네요

아래 사진을 찍을때도 처음엔 개한마리가 낯선 사람이라고 짖어대더니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주위에 7~8마리의 개들이 짖고 있더라구요

별수 없이 카메라 접고 돌아올수밖에 없었답니다 




미얀마를 가신다면 꼭 건기에 가세요

그래야 밤마다 별천지를 감상하실수 있으니까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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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9시간여를 달려 이른 새벽에 도착한 낭쉐

낭쉐는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인레를 가기위한 베이스캠프와도 같은 작은마을입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수로가 인레호수로 이어져 있어 많은 여행자들은 이곳 낭쉐에 여장을 풀고 보트를 빌려서 인레호수를 다녀옵니다

해가 질무렵 수로에는 호수에서 일몰을 보기위한 여행자들과 이미 투어를 마친 여행자들을 태운 배들이 정신없이 오가네요










좁은 수로를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배들을 보니 배를 모는 낭쉐 사람들의 연륜이 느껴집니다 














정신없이 오가는 배들은 여행자에게만 보이는듯 아낙네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여유롭게 빨래하며 수다에 빠져있네요  




인레호수가 여느 호수에서는 볼수 없는 모습이 있는데 바로 호수위에 인공으로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짓는다는겁니다

언젠가 다큐멘터리에서 호수 바닥의 흙을 퍼올려 수초와 함께 둥둥 떠있는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짓는걸 봤는데 그게 바로 인레호수더라구요

인레호수에 갈때까지만 해도 그걸 모르고 갔는데 배를 타고 호수에 나가보니 그 밭의 규모가 엄청 나더군요

그 밭에서 지은 농작물은 배를 이용해서 이곳 낭쉐로 올라오는지 마을 곳곳에 배에서 물건을 하역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답니다 




배에서 물건을 하역하고 강물을 한바가지 뒤집어 쓰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냅니다




마을 끝에 있는 사원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경운기 엔진을 단 트럭이 지나갑니다

진정한 트렌스포머인듯 싶네요^^




마을 사원의 부처님이 아주 크네여






사원근처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어떤 아이들은 땅을 파며 놀고 있는 반면 한쪽 풀밭에서 노는 아이들은 정글의 법칙이라도 찍고 있는듯 싶네요




이녀석들은 어떻게 잡았는지 새를 잡아서 구워 먹으려고 털을 뽑고 있더라구요

제가 사진을 찍으니 내려와서 같이 먹자는 시늉을 합니다^^;




해가 넘어거니 저녁 준비를 하려는지 물을 길어 집으로 향하는 아낙들도 보입니다

새를 잡아 먹는 녀석들은 저녁을 건너 뛰어도 될듯 싶네요ㅋㅋ




낭쉐에 도착한 첫날 새벽에 도착하니 하루가 이틀같이 긴듯하네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별사진 찍으러 나갈 채비를 해야겠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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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30 21:21 신고

    사진 좋으네요 잘보고가요^^

  2. 2015.10.01 23:12 신고

    허허 훈훈하군요 ㅋㅋ 그냥 제 사진은 여행기니까 풍경 많이 보시라고 광각으로 마구 찍어제낀 사진들에 불과합니다 ㅋㅋ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남쪽 아마라푸라지역에 있는 타웅타만(Taung Tha Man Lake)호수의 동서를 잇는 우베인다리

이 다리는 160년전인 1849년 베인이라는 사람이 지었는데 높이 3m에 폭은 2m이고 총길이는 무려 1,209m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다리라고합니다


만달레이 시내에서 트럭을 타고 30여분정도를 가야 만날수 있는 우베인 다리로 출발합니다

가는 방법은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직접 운전 하거나 오토바이 기사와 흥정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 택시를 대절해서 가는 방법등이 있는데

저는 현지인들의 교통 수단인 트럭을 개조한 마치 태국의 썽태우 같은걸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현지인들에서 물어물어서 우베인다리로 간다는 트럭버스를 잡아타고 남자 안내양에게 우베인다리에 내려달라고 부탁을 한후 자리를 잡았는데

트럭버스는 중간중간 사람들을 내려놓고 태우고를 반복하며 달려갑니다   










카리스마 쩌는 남자 안내양은 연신 돈을 주고 받으며 짐을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차가 정차하면 손님들을 호객하느라 목청껏 소리도 지릅니다

하는일이 아주 많아서 가장 바쁘게 일을 하는데 우베인 다리에 다 왔는지 저보고 내려서 길건너 골목으로 쭈욱 가라고 말해주는군요 




트럭버스에서 내려 동네 골목을 10여분 걸어가니 드디어 우베인 다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다리 초입은 발디딜틈조차 없는데 중국인도 많았지만 한국인들도 상당히 많네요




160년이나 된 목재 다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법 튼튼하고 상당히 길고 크네요

우베인 다리의 일몰이 워낙 유명해서 만달레이에 있는 관광객은 모두 이곳으로 출동한듯 싶습니다






이제 해넘이가 시작 되려는지 파란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고 있네요




다리위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우베인 다리를 배경삼아 일몰을 보려고 배를 탄 여행자들도 하나둘 다리앞으로 향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보는데 배를 타지 않아도 상당히 괜찮은 일몰을 볼수 있는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우베인 다리 뒤로 사라지는 해넘이를 연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어느덧 해는 넘어가고 우베인 다리에도 서서히 어둠이 찾아옵니다




해지고 어둠이 짙어지니 언제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많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우베인 다리는 적막함만 남았습니다

저는 별사진을 찍기위해 어둠이 더 짙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별사진을 담는데 마침 북극성이 정면에 자리하고 있네요


아래의 별사진을 찍을때 좀 웃긴 일이 있었답니다

제가 자리잡은 안쪽에는 오리 농장이 있었는데 사진을 한참 찍고 있는데 갑자기 농장에서 누군가 플래쉬를 흔들며 저한테 뛰어 오더라구요

뭐라 떠들면서 뛰어오는데 순간 무서움이 밀려와서 카메라를 접고 빠른 걸음으로 나오는데 어느샌가 낯선 남자는 저의 옆에 와 있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으며 너무 긴장해서 말은 안통하겠지만 무슨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는 표현을 하니까

그 남자 웃으며 저의 앞에 플래쉬를 비추면서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듯한 말을 하는데 잠시나마 저한테 해라도 끼칠까봐 무서워했던게 어찌나 부끄럽던지...

저는 겁이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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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0 15:46 신고

    사진이 너무 예뻐요~



별이 흐르는 미얀마 바간의 쉐산도 파고다 I Shwesandaw Pagoda


지난 1월 미얀마 바간의 밤하늘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일출과 일몰 사진을 찍느라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구름 한점없이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고 있자니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전동바이크에 몸을 싣고 파고다를 배경삼아 별을 담으러 어둠이 깔린 바간을 돌아 다녔지만 생각보다 포인트 찾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결국 일몰과 일출을 봤던 쉐산도 파고다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아래 사진을 찍을때 어두워서 무섭기도 했지만 미얀마 청소년들 때문에 사진을 찍다가 숙소로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앞에 사람이 있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던 쉐산도 파고다 근처에 자리를 잡고 별을 담고 있었는데

근처에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사람이 있으면 이상한곳인데 갑자기 어둠속에서 10대 서너명이 떠들면서 걸어가다가

셔터소리에 내가 있는걸 알고는 바로옆 흙바닥에 앉더니 잠시후 여자아이 한명이 hello no money...hello no money...하면서 한참을 웃더라구요


바간에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엽서등을 파는 아이들이 많은데 상당수의 여행자들은 no money를 입에 달고 다닐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때문에 나에게 no money no money 하면서 재미있어 했겠지만 나는 재미는 커녕 그냥 10대들이 무섭기만 하더라구요^^;

결국 카메라를 접고 생각보다 일찍 숙소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음날 미얀마 10대들 때문에 사진 찍다가 돌아왔던 한밤의 쉐산도 파고다를 다시 찾았는데 여전히 밤하늘의 별들은 무수히 많더라구요

다행히 인근에서 밤새도록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 비록 빛의 간섭을 받긴 했지만 무섭지 않게 별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쉐산도 파고다 초입에서 한시간정도 사진 찍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어둠이 더 짙어서인지 별이 휠씬 많이 보이더라구요

들뜬 마음에 카메라를 셋팅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몰려와서 저 많은 별들을 집어 삼켜 버렸습니다

북극성이 정가운데 있어서 아주 멋진 사진이 나왔겠지만 그래도 사진 오른쪽 쉐산도 파고다 옆에 북두칠성이 사선으로 이쁘게 잡혔네요 



우기때는 흐린날이 많아서 별을 보는게 쉽지 않겠지만 건기때 바간을 가신다면 밤하늘의 별구경 놓치지 마세요

대신 안전이 가장 우선이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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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파고다와 사원들 사이로 햇살이 갈라지는 바간의 아침풍경은 단연코 미얀마 바간의 가장 큰 볼거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천년동안 대략 36만번이상은 떠올랐을 해지만 고작 한번의 경험으로도 그 세월의 무게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네요

물론 옆에서 사진 찍던 분들이 3일만에 제대로된 일출을 본다는 말을 들을때는 엄숙함은 온데간데 없고 홀로 미소를 머금고 셧터질을...ㅋㅋ




전날의 일몰때와 같은 장소인 쉐산도 파고다는 일출을 가장 극적으로 볼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쉐산도 파고다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쉐산도 파고다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으니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며 하늘을 붉게 물들여 놓았습니다

저멀리 산자락끝 꼭대기에 불을 밝힌 포파산도 보이는군요




점점 붉은기가 사라지는걸 보니 곧 해가 나오려나봅니다




마침 기다렸다는듯이 한쪽에서 열기구들이 일제히 올라오고 있네요

열기구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기분은 좀더 극적일듯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날도 29개의 열기구가 뜨던데 열기구 하나당 탑승인원이 보통은 8명이고 큰건 16명도 탑승을 한다는군요

금액도 300달러 전후이니 한화로 30만원이상한다는 얘기니까 미얀마에선 엄청난 금액이죠

이렇게 비싸지만 많은 열기구가 뜨는데 성수기에는 한두달전에 예약을 해야 탈수 있다니 인기는 좋은듯 싶네요  






드디어 포파산 옆으로 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출발한 열기구가 앵글에 들어오는데 제법 그림이 멋있네요

굳이 30만원 이상을 주고 안타고 될듯...자기 합리화중...^^




많은 열기구들이 연신 떠오는군요












정말 그림 같네요

뭐 사진을 잘 찍은게 아니라 워낙 멋진 풍경이라 누가 찍어도 작품같이 나올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준비한 일출이지만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수많은 열기구들도 하나둘 내리고 있네요 












비록 일출은 끝났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는군요

저와 같이 가시지 않는 여운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여행자들이 이 순간을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양곤에서 밤버스를 타고 9시간을 달려와 안개가 자욱한 바간에 내릴때만 해도 이런 감동의 순간을 맞이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바간에 가시거든 절대로 꼭 쉐산도 파고다에서 일출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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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0 13:10 신고

    바간 여행 준비중인데요, 혹시 9월에도 열기구가 뜨나요? 가이드북엔 10월부터라고 적혀있던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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