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태국 친구들이 요즘 자주 올리는 다리 사진이...궁금한건 찾아봐야해서 구글을 뒤졌더니 매꿍땜에 있더라는...

여러번 가본 땜이지만 이런 다리를 본적도 없고 다리가 있을만한곳도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 땜 상류에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라이딩도 할겸 날 좋은날 땜으로 달려갑니다

매일 흐려있다가 오랜만에 하늘이 열려서 좋은것도 잠시 태양이 뜨겁다는걸 잊었을까봐 그런가 엄청 더웠답니다


뜨거운 열기를 오토바이 속도로 이겨볼까 싶어 얼마간의 비포장길을 포함해서 달리고 달려 다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날 뜨거운건 둘째치고 습도라도 낮았으면 괜찮았을텐데....해무리가 생길정도로 습도가 높더라구요




덥고 습했지만 다리를 왔다갔다하며 카메라에 담는 이 열정^^


이 다리는 태국어로는 "매 꾸앙 우돔 타라(แม่กวงอุดมธารา)교"인데 영어로는 그냥 매 꾸앙 현수교(Suspension Bridge)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다리는 오토바이를 위한 다리인듯 차가 건널수는 없어 보이네요


이런 다리를 여기에 왜 만들었나 싶지만 다리 건너 오프로드를 달리면 부아통 폭포( jjongphoto.com/375 <-- 클릭)까지 이어진다는군요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전까지 배에 오토바이를 싣고 건너오던가 한참을 돌아서 치앙마이를 오갔었는데

다리가 생겨서 오지마을이 조금 생활이 나아졌을듯 합니다 
















이다리도 사랑의 징표가 있네요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강물에 던져 버리며 영원한 사랑을 기원했을 많은 커플이여 그 사랑 변함이 없기를...




이곳에서 자물쇠를 팔지는 않으니 혹시라도 사랑의 징표를 남기고픈 커플은 미리 챙겨가세요

뭐 이글 보고 갈 사람이 있나 싶긴 하지만...^^




사실 제목에 이쁜다리라고는 했지만 솔직히 그렇게 이쁜 다리는 아닌듯 싶네요^^;

하지만 태국 사람들 취향인지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사람들이....심지어 버스타고 떼로 구경 오는이들도...




그래도 다행인건 주차장에 기념품과 먹거리도 있을뿐 아니라 카페도 있다는 겁니다

찰밥과 까이양(숯불구이 닭)을 사서 카페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카페가 다리 잘 보이는곳에 자리를 잡았네요




사실 별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싶어 갔었는데 별 보기엔 좋은 환경이었지만 한방중에 오토바이로 올만한곳은 아니더라구요

대신 다음에는 다리 건너 부아통 폭포까지 라이딩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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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빈티지 카페 올 어바웃 커피 ( all about coffee )

구글맵에 마킹은 예전에 해놓고 이제야 가봤는데 진작에 올걸이란 생각들더군요


방콕에서 광고회사를 다니다 느긋한 삶을 살기위해 모든것을 정리하고 빠이에서 카페를 18년간 운영했었다는 주인은

치앙마이로 유학을 보낸 자식과 떨어져 지내는게 싫어서 빠이를 떠나 치앙마이에서 올 어바웃 카페와 함께 느긋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진정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는 부부를 보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카페는 치앙마이 도심을 조금 벗어나 공항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소음이 있긴 하지만 치앙마이 어디에서도 그 소음에서 자유로울수 없기에  많이 거슬리진 않네요

아무튼 카페는 나름 아주 조용한(?) 동네에 나무에 둘러 싸여 마치 숲속에 있는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판만 아니면 카페가 아니라 가정집에 들어가는듯한 느낌이네요




카페 오픈 시간을 보니 일찍 열긴 하지만 역시 일찍 닫습니다

주인은 빠이에서도 저녁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저녁에는 카페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하니 치앙마이도 마찬가지겠죠 




카페 느낌 정말 좋네요

왜이렇게 빈티지한걸 좋아하는지...나이 먹어서 그렇겠죠^^




카페에 들어서면 넓은 카운터를 마주하는데 왠만한 동네 작은 카페만합니다

심지어 이곳에선 음료만 만들고 음식 만드는 주방은 안쪽에 따로 있더라구요






개방감이 좋아서 그런지 시원시원합니다




이쁜 창문과 멋진 소파가 있는 자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오늘은 이곳이 나의 자리입니다^^




태국 전통 스타일의 건물이지만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마치 한옥같은 느낌도 조금 있네요




이 소파는 옛날것을 구한건지 아님 옛날 느낌으로 제작한건지 이렇게 멋져도 되는건지....




장식장위에 자리한 옛날 라디오는 착한 얼굴을 하고 있네요




카페의 절반은 좌식으로 되어 있는데 느낌이 커피 보다는 닭백숙 한그릇이 더 어울릴듯한 공간인것 같네요^^




하지만 창가에 스며드는 은은한 빛과 창밖의 푸르름이 너무너무 멋진 자리입니다




정말 갖고 싶은 카페네요

저 저리만이라도 내것이었음....^^




처마밑 자리는 비오는날 낭만이 폭발할것 같네요^^






집같은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빈티지 카페 올 어바웃 커피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무라카미 하루키가 느꼈을 소확행을 나또한 누려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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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의 카페는 정말 무슨 말로 설명을 해야할지....끝도 없이 멋진 카페들이 생기는군요

또 하나의 멋진 카페를 만났습니다


먼치스 카페 (Munchies Cafe)

이름은 소박한데 카페는 절대 소박하지 않은 넓은 부지에 자리하고 있네요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조용한 동네의 카페에 들어섭니다

입구부터 멋스럽네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 자리한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단아하게 자리한 카페가 벌써 마음에 드는군요

이제 한발짝 들여 놓았건만 왠지 자주 올것 같다는 느낌이...




역시 테라스에도 테이블 여럿 있습니다




그늘이 많아서 그리 덥지 않아 밖에 앉을까 했지만 이내 에어컨의 시원함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뜩이나 조용하고 아늑한데 븕은 벽돌, 빈티지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함을 더하는군요








마치 테라스같은 느낌의 창가 테이블이 이 카페의 상석인듯 싶네요




그 어느 화가의 그림을 갖다 놓아도 창밖의 자연풍경을 따라 잡을수는 없을것 같네요

창가에 놓인 작은 화분들 때문인지 따뜻한 느낌마저 듭니다










오늘은 점심도 카페에서 해결

아메리카노와 치즈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이집 맛집이네요^^




부지가 엄청 넓은데 카페만 덩그러니 만들었나 싶었는데 카페 뛰쪽에 독채로 된 레지던스가 여러채 있더라구요

레지던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스텝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어찌나 손님도 없는데 바쁘시던지....


숲과 어우러진 카페를 보고 있자니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듭니다

아무래도 이곳 레지던스 정보를 더 알아봐서 입주라도 해야할듯 싶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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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08 22:24 신고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역시 치앙마이 카페는 화수분이예요.. 어찌나 좋은 카페가 많은지 -_-



치앙마이에서 북쪽으로 80Km정도 떨어진 '별들의 도시'라는 뜻의 치앙다오

치앙다오에는 해발 2,175m의 태국에서 3번째로 높은 산 도이 치앙다오가 있습니다

이런 멋진 산을 바라보며 논 한가운데 자리한 멋진 카페가 있습니다


지앙다라(Jiang Dara) 카페

구글맵을 뒤져서 찾은 카페인데 실제로 가보니 기대한것 보다 휠씬 더 멋진 카페더라구요

가까이에 있었음 거의 매일 갔을텐데...




치앙다오 시내에서 살짝 벗어나니 바로 논들이 보이고 그 논바닥 한가운데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대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논을 질러 카페까지 갈수 있게 해놨네요


그런데 논에 벼가 맞긴한데 처음 보는 색입니다

물어보니 흑미찹쌀이라는군요








입구에 발을 들이자마자 벌써 운치가 있네요

이런 카페를 태국 아니면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낮잠자기 딱 좋을것 같네요








논을 가로질러 멀리 도이 치앙다오를 바라보니 커피맛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카페 한켠에 방갈로가 보이네요

이곳에서 잠도 잘수 있다니...




개별 화장실이 있는 독채로 1박에 350바트라고 합니다

말만 잘하면 250바트에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이곳의 벼는 친환경으로 재배를 하는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카페에 앉아서 논을 바라보니 주먹만한 우렁이와 게가 지천에 깔려 있더라구요

언젠가는 이곳에서 별을 보며 숙박을 해보고 싶네요^^


참고로 매주 목요일에는 치앙다오 장이 열립니다

카페도 가고 시골장도 구경하려면 목요일가는게 좋겠죠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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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태국 북부 Maejantai 마을의 한 아카가족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커피를 판매하는 "Akha Ama Coffee"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Akha Ama는 아카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그가족의 어머니 초상화가 현재의 카페로고가 되었답니다


아카족이 커피재배를 시작한건 태국 정부의 로얄프로젝트 (Royal Project)와 고산개발프로젝트 (Highland Development Project)를 통해서 였는데

수십년이 지난 현재 아카족의 대표적인 작물이 되었다는군요


치앙마이 싼티탐에서 아카 아마 카페를 시작하고 이후 국제기구에서 아카 아마 커피의 품질을 인정 받은후 유명세를 탑니다

그래서인지 싼티탐의 주택가 안쪽 작은 카페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카페랍니다


이랬던 카페가 작년부터 페이스북에 새로운 카페 소식을 올리더니 드디어 매림에 멋진 카페를 새로 지어서 오픈했네요




큰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넓은 데크를 갖고 있는 Akha Ama Living Factory 카페

나무 밑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것 같네요








화장실 조차도 멋스러운....




2층으로 된 카페는 1층에 카운터와 커피 로스팅을 하는 공간을 배치하다보니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6인용 테이블이 두개뿐이어서 아마도 2층을 주로 이용해야할것 같네요












카운터 옆의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오르면 바로 멋진 공간이 나옵니다




멋진 그림이 걸려 있는 듯한 창문은 자연을 그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이 테이블이 어찌나 멋스럽던지....






그런데 2층은 아직 완성이 안되었네요

제법 넓은 공간이라 테이블이 갖춰지면 근사한 공간이 되겠죠




그런데 한쪽에 정체불명의 사다리가 있네요

보기만해도 멋진 공간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다리를 올라가니 조그만 옥상이 나오는데 여기도 테이블이 놓여질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네요






Akha Ama Living Factory는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건 치앙마이 시내에서 20Km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자주 가기 쉽지 않다는겁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카페를 만들기 위해선 시내와 멀어질 수 밖에 없겠지만요


날 좋을때 오토바이 타고 Akha Ama Living Factory에서 질좋은 커피 한잔하러 가야겠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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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이 들끓을 정도로 오래된 물건을 판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벼룩시장 ( Flea Market )

하지만 최근의 플리마켓은 이쁘고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물건들을 파는 이쁜 시장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치앙마이에 진정한 벼룩시장의 표본을 보는듯한 시장이 있습니다

농호 저수지 주변에서 주말에만 열리는 농호 플리마켓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농호 저수지 주변에는 오전 7시가 되면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물건을 늘어 놓기 시작합니다

팔리기는 할까 싶을듯한 물건들이지만 정성들여 보기좋게 진열(?)을 하네요




시계를 팔며 수리도 하는 아저씨도 있고...




이 아저씨는 마치 다이소마냥 많은 물건들을 늘어 놨지만 글쎄요 제가 볼때는 쓸만한게 거의 없는거 같네요^^




그래도 쓸만한 물건들은 장사를 시작하자마 관심 보이는 손님이 있네요




사람들이 가장 북적거리던 신발가게

벼룩시장이라고 쓰던 물건만 파는줄 알았는데 새상품도 팔긴 하는군요




애초에 장사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놀러 온거 같은 사람들도 많네요

팔리던지 말던지...그냥 사람 만나는게 좋은가 봅니다




카메라 들고 있는 나를 보더니 굳이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던 화가 아저씨

그림은 제법 그리시네요




물건도 팔면서 이발소도 하시는 투잡중인 아저씨

혹시 신발을 사면 공짜로 이발을 해주시는건 아니겠죠^^




투박해 보이지만 카페도 있습니다

지금보니 North Cafe라고 이름도 있네요




심지어 라이브 카페입니다^^




언제적 라디오인지 세월이 느껴지지만 지금도 잘 작동중이던 라디오도 있구요




여기는 나름 아웃도어 전문점 느낌이...^^




오래된 카메라도 있기에 뒤적여 봤지만 보관 상태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이런 명품도 팔고 있군요

비록 구제이긴 하지만 페레가모 구두가 100바트니까 3,500원정도네요^^




밀리터리 전문샵(?)엔 한국 이름이 선명한 대한민국 군복도 있네요




농호 플리마켓은 살만한 물건이 많은 시장은 아니지만 추억팔이 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좋은 시장인듯 합니다

시장옆에 경마장도 있으니 시장 구경하고 경마 구경도 하면 재미있는 주말을 보내기에 충분할듯 싶네요


참고로 농호 플리마켓은 오후 2시정도에 파장을 합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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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07 22:36

    비밀댓글입니다

태국 북부의 미얀마 접경지를 여행하다보면 가장 많이 만나는 고산족은 몽족인듯 합니다

몽족은 중국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묘족과 같은 민족으로 태국, 라오스, 베트남등의 산악지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입니다

특히 태국의 몽족중 일부는 라오스 내전 당시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다 태국으로 도망쳐 왔다고 합니다

수만명의 몽족이 태국을 통해 미국이나 서방세계로 망명을 하였고 대략 8,000명정도의 몽족이 태국에 남았다고 하는데

그들 또한 편안한 삶은 아닌듯 싶네요

태국과 라오스의 관계에 따라 라오스로 강제 송환을 당하기도 하는데 2009년에는 인권단체와 UN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4,000여명의 몽족을 라오스로 강제 송환한 일도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너무 무거운 얘기를 한듯 싶네요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의 가장 윗쪽은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도이앙캉이라는 산이 있는데 1~2월이면 벗꽃이 만발해서 벗꽃놀이를 겸한 캠핑장소로 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곳 입니다

이 지역은 몽족 마을이 많아서 어디를 가든 몽족을 쉽게 마주하게 되는군요




차밭을 찾았더니 입구부터 몽족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군고무마와 구운계란등등




먹거리를 지나니 앞섬을 풀어 헤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바느질에 여념이 없는 몽족 어르신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네요

삵바늘을 한평생 해왔을것 같은 프로의 느낌이...




카리스마 넘치는 할머니옆에서 다소곳이 바늘질중인 여인

며느리일까요? 딸일까요?

어머니든 시어머니든 바늘질을 혹독하게 배웠을것 같은 느낌이...




복잡한 패턴을 일일이 바느질로 표현하는게 쉽지만은 않을듯 싶네요

세월이 한참 지나면 이 고운손도 할머니처럼 손마디마다 굳은살이 박히겠죠




앗!

딱 걸렸네요












팔찌를 하나 구입하려고 인상좋은 할머니를 선택




흥정을 하려 했지만 할머니 미소를 보니 이미 진듯 싶네요^^






태국 치앙마이 북부 도이앙캉에서 만난 몽족이었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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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달 밝은 밤 태국 치앙마이 싼캄펭의 이름모를 동네에서...


태국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온천인 싼캄펭 인근에 태국 친구들이 은하수를 찍으러 가는 호수가 있길래 늦은 밤 길을 나섭니다

비록 달이 밝아서 은하수는 담기 힘들겠지만 달빛 머금은 호수와 별을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도착한 호수


정말 너무나 어둡고 조용한 밤이라 사진 찍기엔 좋겠네하며 차에서 내리니 왠지 모르게 오싹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뭐 한밤중에 호숫가라서 그러려니 하고 카메라를 들고 자리를 잡는데 문뜩 어릴적 봤던 전설의 고향까지 생각나면서 오싹함은 가시지를 않고...

밤에 홀로 사진을 많이 찍어봐서 무서움을 덜 타는 편인데 도저히 그곳에서 몇시간을 보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차를 돌렸답니다


그래도 그냥 숙소로 가기 아쉬워서 삼십여분을 하염없이 돌아다니던중 우연히 마주한 어느 동네의 풍경이 제법 그림이 나옵니다

자릴 잡고 차에서 내리는데 이곳은 개들의 천국....한 십여마리가 먹잇감을 만난듯 으르렁 거리며 차 주위로 모여들더군요  

태국에서 사진 찍을때 개들의 방해로 인해 촬영하기 힘들었던적이 여러번이라 무시하려 했지만 한두마리가 아니라서...

결국 차에서는 내리지도 못하고 조수석 창문을 열어 삼각대 설치해서 찍었답니다  




좀 오래 별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이내 구름이 몰려와서 결국 카메라를 접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날은 사진을 찍지 말라는 뜻인가보네요^^ 




영상을 보실때는 고화질로 보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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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7 18:26 신고

    첫번째 그림은 진짜 사진인가요?
    너무 신기해요...
    전문 사진사이신가봐요.

지난 여름 귀국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치앙마이는 밤만되면 구름이 하늘을 가려 버리고 별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새벽녘 밤하늘에 별이 조금 보이길래 헛걸음을 각오하고 치앙마이에서 40여분을 달려 매림의 몬참으로 달려갔습니다


몬참은 예전에 양귀비 재배지역 이었는데 태국 왕실의 로얄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으로 바뀐곳입니다

지대가 높아서 시원하다보니 많은 태국인들이 놀러오는 곳이기도 한곳이죠

 



낮에는 숱하게 많이 가봤지만 밤에는 처음 가봅니다

어둠을 뚫고 도착한 몬참의 밤하늘엔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게 다행히 헛걸음은 안했네요


밤하늘에 세로로 늘어선 은하수가 어찌나 이쁘던지....물론 육안으로는 사진에서처럼 보이진 않지만요^^

사진을 오래도록 찍어왔지만 은하수를 또렷이 담기는 처음이라 어찌나 흥분되던지...







은하수를 몇컷담고  별일주 사진도 담느라 이곳에서 새벽을 다 써버렸네요^^






일출까지 담고 오려 했지만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와 하늘을 덮어버려서....


아래 동영상은 고화질로 보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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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2 10:46 신고

    안녕하세요^^ 이글을 보고 몬참에 가고 싶은 1인입니다 ㅎㅎ
    혹시 거기서 1박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2016.05.10 01:31 신고

      답이 너무 늦어서 도움이 될까 싶네요 죄송합니다
      몬참에 가면 숙소가 상당히 많지만 아고다등에 많이 나오진 않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겠지만 하이시즌이나 주말이 아니면 당일가서 숙박하는데 문제가 없을듯 싶네요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64Km에 위치한 아유타야...정식명칭은 프라나콘시아유타야(Phra Nakhon Si Ayutthaya)입니다

1350년에 건설되어 약 400년간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였는데 1767년 미얀마 군의 침입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일부 유적만 남아있습니다

침입이 있기전인 1700년 무렵에는 아유타야의 인구가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중 하나였을 정도로 번성하였다는군요


아유타야에는 미얀마군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원은 1384년에 세워진 왓 프라마하탓으로

크메르 양식의 탑인 프랑이 제일 먼저 만들어진 사원이라는군요 


나의 첫번째 아유타야는 2007년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태국은 한창 우기때여서 하루에 한번씩은 비가 왔지만 비온뒤 하늘이 어찌나 이쁘던지 땀을 뻘뻘 흘리며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7년 이후 서너번 아유타야를 지나간적은 있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은건 거의 8년만인듯 하네요

물론 원래 목적은 아유타야 인근에 있는 태국에서 제일큰 부처님[ www.jjongphoto.com/489 ]을 찍기 위해서 였지만.... 




심심한 아유타야의 여름 밤 카메라 들고 별사진을 담으러 나갔는데 마침 숙소에서 멀지 않은 왓 프라마하탓 옆에 괜찮은 장소가 있더군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모기와 함께 별을 담았는데 아는 동생 원호와 수다 떨며 담았더니 시간이 금방 가는군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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