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달 밝은 밤 태국 치앙마이 싼캄펭의 이름모를 동네에서...


태국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온천인 싼캄펭 인근에 태국 친구들이 은하수를 찍으러 가는 호수가 있길래 늦은 밤 길을 나섭니다

비록 달이 밝아서 은하수는 담기 힘들겠지만 달빛 머금은 호수와 별을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도착한 호수


정말 너무나 어둡고 조용한 밤이라 사진 찍기엔 좋겠네하며 차에서 내리니 왠지 모르게 오싹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뭐 한밤중에 호숫가라서 그러려니 하고 카메라를 들고 자리를 잡는데 문뜩 어릴적 봤던 전설의 고향까지 생각나면서 오싹함은 가시지를 않고...

밤에 홀로 사진을 많이 찍어봐서 무서움을 덜 타는 편인데 도저히 그곳에서 몇시간을 보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차를 돌렸답니다


그래도 그냥 숙소로 가기 아쉬워서 삼십여분을 하염없이 돌아다니던중 우연히 마주한 어느 동네의 풍경이 제법 그림이 나옵니다

자릴 잡고 차에서 내리는데 이곳은 개들의 천국....한 십여마리가 먹잇감을 만난듯 으르렁 거리며 차 주위로 모여들더군요  

태국에서 사진 찍을때 개들의 방해로 인해 촬영하기 힘들었던적이 여러번이라 무시하려 했지만 한두마리가 아니라서...

결국 차에서는 내리지도 못하고 조수석 창문을 열어 삼각대 설치해서 찍었답니다  




좀 오래 별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이내 구름이 몰려와서 결국 카메라를 접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날은 사진을 찍지 말라는 뜻인가보네요^^ 




영상을 보실때는 고화질로 보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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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7 18:26 신고

    첫번째 그림은 진짜 사진인가요?
    너무 신기해요...
    전문 사진사이신가봐요.

  2. 2018.11.13 08:45 신고

    멋진 사진입니다.
    근처에 민박이나 호텔은 없으려나..

지난 여름 귀국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치앙마이는 밤만되면 구름이 하늘을 가려 버리고 별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새벽녘 밤하늘에 별이 조금 보이길래 헛걸음을 각오하고 치앙마이에서 40여분을 달려 매림의 몬참으로 달려갔습니다


몬참은 예전에 양귀비 재배지역 이었는데 태국 왕실의 로얄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으로 바뀐곳입니다

지대가 높아서 시원하다보니 많은 태국인들이 놀러오는 곳이기도 한곳이죠

 



낮에는 숱하게 많이 가봤지만 밤에는 처음 가봅니다

어둠을 뚫고 도착한 몬참의 밤하늘엔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게 다행히 헛걸음은 안했네요


밤하늘에 세로로 늘어선 은하수가 어찌나 이쁘던지....물론 육안으로는 사진에서처럼 보이진 않지만요^^

사진을 오래도록 찍어왔지만 은하수를 또렷이 담기는 처음이라 어찌나 흥분되던지...







은하수를 몇컷담고  별일주 사진도 담느라 이곳에서 새벽을 다 써버렸네요^^






일출까지 담고 오려 했지만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와 하늘을 덮어버려서....


아래 동영상은 고화질로 보세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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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2 10:46 신고

    안녕하세요^^ 이글을 보고 몬참에 가고 싶은 1인입니다 ㅎㅎ
    혹시 거기서 1박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2016.05.10 01:31 신고

      답이 너무 늦어서 도움이 될까 싶네요 죄송합니다
      몬참에 가면 숙소가 상당히 많지만 아고다등에 많이 나오진 않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겠지만 하이시즌이나 주말이 아니면 당일가서 숙박하는데 문제가 없을듯 싶네요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64Km에 위치한 아유타야...정식명칭은 프라나콘시아유타야(Phra Nakhon Si Ayutthaya)입니다

1350년에 건설되어 약 400년간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였는데 1767년 미얀마 군의 침입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일부 유적만 남아있습니다

침입이 있기전인 1700년 무렵에는 아유타야의 인구가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중 하나였을 정도로 번성하였다는군요


아유타야에는 미얀마군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원은 1384년에 세워진 왓 프라마하탓으로

크메르 양식의 탑인 프랑이 제일 먼저 만들어진 사원이라는군요 


나의 첫번째 아유타야는 2007년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태국은 한창 우기때여서 하루에 한번씩은 비가 왔지만 비온뒤 하늘이 어찌나 이쁘던지 땀을 뻘뻘 흘리며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7년 이후 서너번 아유타야를 지나간적은 있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은건 거의 8년만인듯 하네요

물론 원래 목적은 아유타야 인근에 있는 태국에서 제일큰 부처님[ www.jjongphoto.com/489 ]을 찍기 위해서 였지만.... 




심심한 아유타야의 여름 밤 카메라 들고 별사진을 담으러 나갔는데 마침 숙소에서 멀지 않은 왓 프라마하탓 옆에 괜찮은 장소가 있더군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모기와 함께 별을 담았는데 아는 동생 원호와 수다 떨며 담았더니 시간이 금방 가는군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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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중 가장 많이 찍은 사진이 별사진인듯 싶네요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그냥 잠들수 없는 밤의 연속이었던 미얀마 여행


낭쉐에 도착한 첫날밤에도 밤이 되니 별천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카메라를 걸 이정도 별이 보인답니다^^


아래 사진은 북극성 위치도 좋고 수로와 어우러진 별들이 제법 멋있었는데 구름이 몰려와서 시간이 짧아 좀 아쉬운 사진입니다   






달이 힘차고 올라오고 있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달이 지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별사진을 찍자니 가로등의 빛 간섭이 많아서 자전거 타고 마을 외곽으로 나가니 역시 별이 어마무지합니다

그런데 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얀마도 개들 때문에 사진 찍는게 쉽지 않네요

아래 사진을 찍을때도 처음엔 개한마리가 낯선 사람이라고 짖어대더니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주위에 7~8마리의 개들이 짖고 있더라구요

별수 없이 카메라 접고 돌아올수밖에 없었답니다 




미얀마를 가신다면 꼭 건기에 가세요

그래야 밤마다 별천지를 감상하실수 있으니까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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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남쪽 아마라푸라지역에 있는 타웅타만(Taung Tha Man Lake)호수의 동서를 잇는 우베인다리

이 다리는 160년전인 1849년 베인이라는 사람이 지었는데 높이 3m에 폭은 2m이고 총길이는 무려 1,209m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다리라고합니다


만달레이 시내에서 트럭을 타고 30여분정도를 가야 만날수 있는 우베인 다리로 출발합니다

가는 방법은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직접 운전 하거나 오토바이 기사와 흥정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 택시를 대절해서 가는 방법등이 있는데

저는 현지인들의 교통 수단인 트럭을 개조한 마치 태국의 썽태우 같은걸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현지인들에서 물어물어서 우베인다리로 간다는 트럭버스를 잡아타고 남자 안내양에게 우베인다리에 내려달라고 부탁을 한후 자리를 잡았는데

트럭버스는 중간중간 사람들을 내려놓고 태우고를 반복하며 달려갑니다   










카리스마 쩌는 남자 안내양은 연신 돈을 주고 받으며 짐을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차가 정차하면 손님들을 호객하느라 목청껏 소리도 지릅니다

하는일이 아주 많아서 가장 바쁘게 일을 하는데 우베인 다리에 다 왔는지 저보고 내려서 길건너 골목으로 쭈욱 가라고 말해주는군요 




트럭버스에서 내려 동네 골목을 10여분 걸어가니 드디어 우베인 다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다리 초입은 발디딜틈조차 없는데 중국인도 많았지만 한국인들도 상당히 많네요




160년이나 된 목재 다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법 튼튼하고 상당히 길고 크네요

우베인 다리의 일몰이 워낙 유명해서 만달레이에 있는 관광객은 모두 이곳으로 출동한듯 싶습니다






이제 해넘이가 시작 되려는지 파란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고 있네요




다리위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우베인 다리를 배경삼아 일몰을 보려고 배를 탄 여행자들도 하나둘 다리앞으로 향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보는데 배를 타지 않아도 상당히 괜찮은 일몰을 볼수 있는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우베인 다리 뒤로 사라지는 해넘이를 연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어느덧 해는 넘어가고 우베인 다리에도 서서히 어둠이 찾아옵니다




해지고 어둠이 짙어지니 언제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많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우베인 다리는 적막함만 남았습니다

저는 별사진을 찍기위해 어둠이 더 짙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별사진을 담는데 마침 북극성이 정면에 자리하고 있네요


아래의 별사진을 찍을때 좀 웃긴 일이 있었답니다

제가 자리잡은 안쪽에는 오리 농장이 있었는데 사진을 한참 찍고 있는데 갑자기 농장에서 누군가 플래쉬를 흔들며 저한테 뛰어 오더라구요

뭐라 떠들면서 뛰어오는데 순간 무서움이 밀려와서 카메라를 접고 빠른 걸음으로 나오는데 어느샌가 낯선 남자는 저의 옆에 와 있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으며 너무 긴장해서 말은 안통하겠지만 무슨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는 표현을 하니까

그 남자 웃으며 저의 앞에 플래쉬를 비추면서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듯한 말을 하는데 잠시나마 저한테 해라도 끼칠까봐 무서워했던게 어찌나 부끄럽던지...

저는 겁이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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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0 15:46 신고

    사진이 너무 예뻐요~



별이 흐르는 미얀마 바간의 쉐산도 파고다 I Shwesandaw Pagoda


지난 1월 미얀마 바간의 밤하늘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일출과 일몰 사진을 찍느라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구름 한점없이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고 있자니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전동바이크에 몸을 싣고 파고다를 배경삼아 별을 담으러 어둠이 깔린 바간을 돌아 다녔지만 생각보다 포인트 찾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결국 일몰과 일출을 봤던 쉐산도 파고다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아래 사진을 찍을때 어두워서 무섭기도 했지만 미얀마 청소년들 때문에 사진을 찍다가 숙소로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앞에 사람이 있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던 쉐산도 파고다 근처에 자리를 잡고 별을 담고 있었는데

근처에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사람이 있으면 이상한곳인데 갑자기 어둠속에서 10대 서너명이 떠들면서 걸어가다가

셔터소리에 내가 있는걸 알고는 바로옆 흙바닥에 앉더니 잠시후 여자아이 한명이 hello no money...hello no money...하면서 한참을 웃더라구요


바간에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엽서등을 파는 아이들이 많은데 상당수의 여행자들은 no money를 입에 달고 다닐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때문에 나에게 no money no money 하면서 재미있어 했겠지만 나는 재미는 커녕 그냥 10대들이 무섭기만 하더라구요^^;

결국 카메라를 접고 생각보다 일찍 숙소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음날 미얀마 10대들 때문에 사진 찍다가 돌아왔던 한밤의 쉐산도 파고다를 다시 찾았는데 여전히 밤하늘의 별들은 무수히 많더라구요

다행히 인근에서 밤새도록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 비록 빛의 간섭을 받긴 했지만 무섭지 않게 별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쉐산도 파고다 초입에서 한시간정도 사진 찍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어둠이 더 짙어서인지 별이 휠씬 많이 보이더라구요

들뜬 마음에 카메라를 셋팅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몰려와서 저 많은 별들을 집어 삼켜 버렸습니다

북극성이 정가운데 있어서 아주 멋진 사진이 나왔겠지만 그래도 사진 오른쪽 쉐산도 파고다 옆에 북두칠성이 사선으로 이쁘게 잡혔네요 



우기때는 흐린날이 많아서 별을 보는게 쉽지 않겠지만 건기때 바간을 가신다면 밤하늘의 별구경 놓치지 마세요

대신 안전이 가장 우선이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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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넘게 비한방울 오지 않던 치앙마이에 지난주 며칠동안 쉬지않고 비가 내리더니 

어제하고 오늘은 너무도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네요

마음 같아서는 도이인타논에 가서 캠핑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역시 마음뿐이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질녘 가까운 도이수텝에 올라봅니다

도이수텝을 지나서 고산족 마을인 도이뿌이가 내려다 보이는곳에 도착하니 붉게 물든 하늘빛이 너무도 이쁘네요






환상적인 일몰을 즐기고 치앙마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로 돌아오니 하늘에 총총 떠있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정말 혼자 보기 아깝더라구요

이래서 남여가 밤에 도이수텝에 오르면 사랑에 빠지나 봅니다 ㅋㅋㅋ




나름 추운 치앙마이 산바람을 맞으며 한시간동안 별을 담았는데 어디가는지 모를 비행기도 흔적을 남겼네요

비행기 궤적은 지우려고 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을 해서.... 




사진을 찍는동안 교대로 내옆을 지켜준 각나라의 커플들...^^




그 커플들 눈에는 치앙마이 야경이 이렇게 보이겠죠 ㅋㅋㅋ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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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3 19:35 신고

    넘 아름다운 사진들~^^ 미얀마 잘 댕기 오이소

  2. 2015.04.05 16:45 신고

    야간 교통편은 어떻해야나요? 별보고 야경보고 싶네요

    • 2015.04.06 14:50 신고

      저는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하고 갔는데 오토바이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게 아니면 썽태우를 대절해야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 별궤적을 찍으려면 주로 밤하늘이 맑은 겨울에 많이 찍게 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첫째도 추위 둘째도 추위 세째도 추위인듯...

그런데 태국에서는 겨울에 별사진을 찍어도 추위 걱정은 없네요


아래 첫사진은 울산의 진하해수욕장앞에 있는 명선도를 배경으로 찍은 별사진인데 이곳은 일출로 유명한곳입니다

일출사진도 찍을겸 새벽에 좀 일찍 도착해서 일출전에 별을 담았는데 마침 초승달도 있어서 다른 별사진이 만들어 졌네요

그런데 이날 어찌나 추웠는지 카메라도 추위를 이기지 못해 카메라에 핫팩을 칭칭감고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Ulsan / Myeongseondo]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담은 별사진

이곳은 경북영덕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블루로드중에 빛과 바람의 길이란곳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이때가 1월이었는데 새벽녘 동해바다의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가 얼어서 빙판을 만들정도 였으니 말 다했죠

역시 카메라에는 핫팩을 덕지덕지 붙여놓고... 


[Yeongdeok / Seaside Road]



안동에서 월영교를 배경으로 별을 담았던 날에도 낮에 엄청난 눈이 내렸고 저녁엔 입김도 얼어버릴정도로 추웠던 날이었죠

카메라에 핫팩을 붙여 놓았지만 별로 효과를 못보고 이내 돌아올수밖에 없던 밤이었답니다


[Andong / Woryeong Bridge]



한국에서 한겨울에 별 사진을 찍는다는건 낭만적이기전에 추위때문에 사람에게도 카메라에게도 힘든 작업인듯 싶네요


하지만 태국에선 추위 걱정은 절대 없습니다

물론 치앙마이도 한국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겨울 추위가 있어서 반바지 입고 찍을순 없지만요

사실 태국에서 별사진을 찍을때는 추위보다 모기나 개가 가장 큰 문제이긴 합니다

뭐 모기야 약뿌리면 괜찮지만 개는 정말 정말 위험하더라구요

실제로 사진을 찍다가 개한테 물릴뻔한적도 여러번 있었답니다



치앙마이 외곽에 훼이텅타오라는 호수가 있는데 늘 낮에만 가다가 밤에 한번 가봤더니 별사진 찍기 너무 좋더라구요

개도 없고 모기도 생각보다 없어 아주 편하게 찍었는데 마침 북극성도 정면에....별이 너무 많아서 북극성을 찾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네요 


[Chiang Mai / Huai Tung Thao]



[Chiang Mai / Huai Tung Thao]



치앙마이에 오면 서너번은 다녀오는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인 도이 인타논(2,565m)의 별사진입니다

아마도 태국에서 별사진 찍을때 가장 추운곳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보통 새벽에 오르면 영상이긴 하지만 2~3도까지 떨어지는데 작년 겨울엔 서리까지 내렸으니 추위에 대한 대비없이 갔다가는 큰 낭패를 볼수 있습니다  


[Chiang Mai / Doi Inthanon National Park]



[Chiang Mai / Doi Inthanon National Park]



거의 백두산에 맞먹을 정도 높이의 도이 인타논 가장 높은곳에 군부대가 있어서 차량으로 손쉽게 오를수 있는데

군부대앞에서 전신주와 함께 별을 담으니 색다르네요

참고로 이곳은 춥고 높아서 그런지 모기도 없고 개는 더더군다나 없더라구요^^ 


[Chiang Mai / Doi Inthanon National Park]



치앙마이에는 심지어 재즈를 들으며 별사진을 찍을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치앙마이 외곽에 재즈뮤지션이 운영하는 뱀부하우스에선 마당에 카메라 걸어놓고 재즈라이브를 들으며 맥주한잔 할수있답니다

그런데 이곳도 나름 겨울이라고 오랜시간 사진을 찍다보니 렌즈에 김이 서려서 사진이 뿌옇게 나왔네요


[Chiang Mai / Bamboo House]



[Chiang Mai / Bamboo House]



치앙마이 시내에서 멀지 않은곳에 조그마한 호수가 있는데 불밝힌 호숫가 호텔과 함께 별을 담았습니다

뭐 멀지도 않고 별담기 좋은곳이지만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개들과 수를 알수없는 엄청난 모기떼가 가장 큰 걸림돌이네요


[Chiang Mai / Green Lake]



때론 고급지게 호텔 옥상바에서 와인마시며 별을 주워 담기도 합니다

꼼이라 부르는 풍등을 하늘높이 띄우는 축제즈음이라 별외에도 요상한 선들이 같이 나왔네요 


[Chiang Mai / Sala Lanna Hotel Rooftop Bar]



사진은 찍고 싶지만 나가기는 싫은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두발짝 걸어서 아파트 발코니에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주택가에서 별을 담을 수 있다니 정말 치앙마이는 너무 멋진곳인듯...^^  


[Chiang Mai / Mountain Guest House Balcony]



때론 치앙마이를 벗어나 치앙마이보다 더 시골인 메쌀롱으로 놀러갑니다

이마을에서도 별사진을 너무 쉽게 담을수 있는데 숙소 방문을 열고 테라스에서... 


[Mae Salong / Baan See See Guest House Balcony]



[Mae Salong / Baan See See Guest House Balcony]



뭐 맥주 마시며 옆에 카메라 설치하고 별 담는건 치앙마이에서 일상같은 일이라 이젠 신기하지도 않네요^^  


[Chiang Mai / OYORY the Grill]



최근 예술가들이 타운을 형성한 반캉왓에서 별을 담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일찍 문을 닫는군요

그래도 사진은 담아야겠기에 늦은밤 길가에서 낮은 담장 넘어로 카메라 세우고 별을 훔쳐봅니다

그런데 단지안 개 몇마리가 개속 찢어대는 바람에 오래 찍진 못했다는...암튼 개가 문제여 ㅋ


[Chiang Mai / Baan Kang Wat]



[Chiang Mai / Baan Kang Wat]



별사진을 찍다가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맞았던 록모리사원

카메라 세우고 탑과 함께 별을 담는데 어디선가 호랑이만한 검둥개 두마리가 미친듯이 달려오고 그증 한마리가 이빨을 세우고 점프를...

살기위한 본능으로 삼각대를 몽둥이 삼아 한방 날려 한마리는 보냈지만 나머지 한마리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친구의 복수를 할 작정이더라구요

어차피 구름이 많아서 별사진은 그만 찍어야겠다고 혼자 위안 삼으며 비굴하게 뒷걸음질도 사원을 빠져 나올수밖에 없었답니다 ㅠㅠ


한국의 추위나 태국의 개와 모기....정말 세상에 쉬운일은 없나 봅니다

그래도 별을 담는 다는건 정말 낭만적인것 같네요 ㅋㅋ


[Chiang Mai / Wat Lok Molee]



사진 찍는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이런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사가 아닌 포토샵으로 만든 사진 아니냐고 많이들 물어 보더군요

뭐 필름카메라때와는 다르게 컴퓨터의 힘을 빌리긴 하지만 실제 찍은 사진 맞습니다

필카로 별 사진을 찍을때는 한컷에 셔터를 1~2시간 열어 노출을 주면 한장이 완성 됐지만 디카에선 여러가지 이유로 한컷에 오랜시간 노출을 줄수 없어서

별이 점으로 나오게 점상 사진을 찍는데 1~2시간 동안 연속해서 찍은걸 포토샵이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어 붙이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별궤적 사진을 찍기 위해선 삼각대와 릴리즈가 꼭 있어야 한다는....


또한 별의 흐름을 알기 위해선 기준이 되는 북극성을 찾는 방법도 알아야겠죠

흔히들 알고 있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북극성인줄 알지만 북극성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북극성을 찾기 위해선 국자모양의 북두칠성부터 찾아야 하는데 별이 너무 많은곳에선 이것조차 쉽지 않더라구요

어찌됐든 북극성을 찾았다면 아래 사진에서 보듯 국자 모양의 마지막별 2개의 방향으로 5배를 이동하면 만나는 별이 북극성입니다

이 북극성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별이 회전을 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지구가 도는거지만...ㅋㅋ 




북극성도 찾고 카메라 설치도 끝났으면 이제 카메라 셋팅을 해야겠죠

셋팅값은 촬영환경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정답은 없지만 저의 경우에는 IOS 400정도에 조리개는 f4전후, 셔터속도는 30초정도로 세팅합니다

본촬영에 앞서 테스트 촬영을 해서 별이 찍히는지 노출은 적당한지 확인한후 문제가 없다면 연사모드로 설정해서 셔터를 눌러놓고 기다리면 끝

이렇게 한시간을 찍으면 120장의 사진이 찍힌답니다


이제 사진 촬영이 끝났으면 점상을 궤적으로 이어붙여야 하는데 포토샵으로도 가능하지만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주 편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Starstax(스타스택스)를 이용합니다  


이정도로 별사진 촬영방법은 마무리하고 궁금한건 구글에서 검색하면 아주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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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6 16:42 신고

    별이라니. 치앙마이에 더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사진들이네요...

  2. 2015.06.26 17:25 신고

    치앙마이 별보러 가고 싶어요.꼭꼭~

  3. 2016.11.08 16:47 신고

    아니야. 오직호기심. 한국도많아. 차앙마이는별이많아있는건아니고 밤에 보이는건별이지 뭐.
    맑은하늘과별 하말라야에서봐야해 아주가까이. 카메라가아닌 가슴으로 마음으로 담아야해. 한국과 태국과 산

    이건오직내생각.

코론섬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마운틴 탭야스 뷰 포인트

무지막지한 700여개의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한 삼십여분 오르니 너른 마당이 나오고 가쁜 숨을 쉬며 뒤를 돌아보니 입이 떠억 벌어지는 풍경이...

코론섬 일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넘이로 붉어지는 하늘은 정말 장관이네요






뭐 필리핀이라니까 필리핀인줄 알지 아니면 우리나라 남해 보리암에서 보는 일몰하고 비슷하네요ㅋㅋㅋ




한낮 코론을 뜨겁게 달구던 태양우슨섬 뒤로 사라지며 아름다운 붉은색 여운을 남깁니다

마치 내일을 기대하라는듯이....ㅋㅋㅋ 




태양이 사라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자리합니다



이렇게 코론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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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1 12:35 신고

    너무 멋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별궤적 사진 촬영해 보고 싶어요. 아직 한번도 못해봤다는....

별이 흐르는 치앙마이의 밤...




낮에 미친듯이 비를 쏟아 붓더니 오랜만에 밤하늘에 별이 떴네요


별을 오래 담고 싶었지만 모기떼와 어슬렁 거리는 개떼들 때문에 오래 담을수가 없었다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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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5 01:34 신고

    와,,, 정말 멋집니다!!

  2. 2014.07.26 16:25 신고

    아름다워요~~ 치앙마이에서 별을 못본게 두고두고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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