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300km에 위치해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라오까이주

라오까이를 찾는 여행자들은 싸파와 박하 일요시장을 보기위해서 이곳을 찾습니다

하노이의 대표 볼거리인 하롱베이 만큼 사파는 많이 찾는 관광지중에 하나인데

일요일에 사파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아마도 박하 일요시장을 보기위해서 일겁니다


보통은 사파에서 박하시장을 방문하지만 저는 거리가 더 가까운 라오까이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대략 라오까에서 60여킬로미터가 되는데 산길을 달리기도 했지만 장을 찾는 시골 주민들을 쉴새없이 태우며 가다보니

6시15분에 출발한 완행버스는 8시가 다 되어서 도착을 하는군요^^;


하필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장날인데 비가 오네요




박하시장은 규모가 상당히 큰데 구역별로 사고파는 물건이 다릅니다

여기는 소, 돼지, 닭등 가축들을 파는 곳이네요




언덕위에 소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는군요

일단 우시장부터 봐야겠네요




소들이 어려서 그런지 아주 온순해 보이는군요

그래도 주인만 바뀌는거지 잡아 먹으려고 팔리는게 아니니 너무 슬픈눈을 짓지 말아라




이넘은 뿔을 보니 제법 어른 소인듯 싶네요




여긴주로 닭파는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대나무 광주리 같은곳 안에 닭이 있는데 너무 많이 담긴곳은 닭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군요

그나마 이 닭은 아주 편안한 자세로 운명을 맞이하는군요



파는 사람은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 하고 사는 사람은 좋은걸 사기위해 신경전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이 화몽족 여인은 사러 왔을까요? 팔러 왔을까요??




이 사람은 생뚱맞게 강아지를 팔고 있네요

하긴 사려고 보는 사람이 있으니 생뚱맞는건 아니겠네요^^




물건을 사고 팔고 있느라 정신 없는데 좀 다른걸 팔고 있는사람이 있네요

자세히 보니 담배를 파는 곳이네요

정확히 말하면 담배를 팔기만 하는게 아니라 바로 피우는곳이군요

저기 쌓아놓은 담배잎을 전통방식으로 피고 있습니다




가축 파는 곳을 지나니 바로 먹거리 파는곳이 니오는군요

우리나라 장터하고 너무도 똑같은게 장터 국밥집정도 되겠죠^^




비를 맞아서인지 따끈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군요

아주머니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런데 생긴것도 우리나라 국밥 아니 순대국하고 아주 비슷하게 생겼네요

맛은 잘 모르겠지만요^^






이 국밥집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뭔가가 국밥솥위에 매달려 있네요

돼지인지 소인지 암튼 거시기랍니다

지나가는 서양사람들이 신기한듯 사진들을 찍으며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지금은 사라진 프로그램 복불복쇼에 보내고 싶네요^^






다들 새벽부터 집을 나섰을텐데 비까지 오니 오늘은 평상시보다 더 힘들겠죠




시장끝 나른 공터에선 마시장이 있군요

시골길을 달릴때보니 여기는 아직도 소가 논을 갈고 마차가 다니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 말들도 운반수단으로 거래를 하는듯 싶습니다








마시장에서 이 백마가 제일 이쁘더라구요




마시장 한켠에선 비닐을 덮어 씌우고 뭔가를 거래하는데 비닐을 걷으니 새를 사고 파는 곳이네요




이 아저씨는 이름 모를 새 한마리를 팔고 있는데 별로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듯 싶네요^^




새시장을 구경하고 오는데 말을 팔러 오신 아주머니가 조금 늦게 도착을 했네요

그런데 늦은데다가 말 고삐가 오토바이 바퀴에 말려서 빠지질 않으니 맘만 급합니다^^




대장간에선 농기구를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군요

참 소박한 대장간인데 그나마 이곳 한군데 밖에 없으니 독점을 하고 있네요




한쪽에선 화몽족 여인들이 물같은걸 팔고 있는데 근처에 가니 알콜냄새가 진동하는걸 보니 아마도 술을 파는것 같네요




정육코너는 오늘 장사가 잘 안되는듯 손님이 지나가며 눈길만 줘도 고기 사라고 난리네요




오늘 만난 화몽족중에서 가장 이뻤던 여인입니다

그런데 쇼핑에 너무 열중해서 사진 찍어도 되냐는 말을 못해 정면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미인은 옷이나 악세사리에서도 느낌이 팍 오는군요

우산도 제일 이뻤다는.....^^




시장 구경을 어느정도 하니 시장하군요

가까운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으려는데 이 식당 종업원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군요

알고보니 얼마전 한국여자가 알려준 한국말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알려주고 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못다한 시장 구경을 나섭니다


한무리의 고산족 미인들이 지나가니 우마차에 탄 아저씨들 눈이 레이더마냥 미인들을 따르는군요^^




버스가 정차하는 너른곳은 야채장사꾼들이 장악을 했습니다

여기 야채들은 우리네 야채들과 아주 비슷합니다




장터구경을 다 마치고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마을 구경에 나서는데 상을 당한 집이 있네요

어느분인지는 모르지만 삼가 고인이 명복을 빕니다




상가집을 지나 한참을 걷는데 동네 꼬마들이 나를 불러 세우더니 사진을 찍으랍니다

그러면서 비보잉을 하네요^^

시멘트 바닥에서 어찌나 비보잉을 잘하던지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나중에 베트남 방송에서 보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마차 탄 아저씨도 비보잉 하는 아이들을 보며 즐거운 웃음을 지으며 지나가는군요^^ㅎㅎㅎ




이제 다시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왔는데 버스차장이 뭔가를 사고 있더군요

처음엔 무슨 풀을 사나 했는데 안에 들어 있는게 메뚜기군요

갑자기 지금 한국에서 개봉중인 영화 연가시가 떠오르는군요^^;;




이제 돌아가려하는데 아직도 가는자와 오는자가 있군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시장은 아주 활력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시골장터도 없어지겠죠



태국의 치앙마이에도 일요일마다 열리는 썬데이 마켓이 유명한데

태국의 장터는 관광객을 위한 장이라면 박하 일요시장은 순수하게 고산족들을 위한 장이라 느낌부터가 다르더군요

혹시 사파를 방문하신다면 일요일에 박하일요시장도 꼭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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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이면 베트남의 북부 산간마을인 박하(Bac Ha)에는 7일장이 열립니다

장이서면 산간마을에 사는 고산족들이 물건을 팔기위해 또는 사기위해 장으로 하나둘 모여듭니다

아마도 일요일이 기다려지는 고산족들이 상당히 많겠죠


어릴적 어머니를 따라 근처 시장에만 따라가도 신났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고산족 소녀들도 마냥 신나하는것 같네요


마침 장에 갔더니 길거리 사진관에 모여서 마냥 들떠있는 화몽족 또는 흐멍족이라 불리는 소녀들이 발길을 잡네요 


여기 길거리 사진관 정말 대박입니다

테이블 하나에는 샘플 사진이 담긴 액자들을 늘어놔서 소녀들의 발길을 잡고

또하나의 테이블위에는 코팅기와 캐논 포토 프린터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사진을 찍어서 리터칭 없이 바로 프린팅을 하는데 그럴수 있는 이유가 바로 사진관 아저씨가 메이크업까지 해준다는겁니다

이미 얼굴에 리터칭을 한후에 사진을 찍기 때문에 포토샵 같은건 필요가 없는거죠^^


사진관 아저씨 벌써 한무리의 소녀 손님들을 자리에 앉혀두고 메이크업 준비를 합니다




소녀들이 한참을 쑥스러워하며 서로 먼저하라고 미루더니 용감하게 한 소녀가 선봉에 섭니다




"아저씨 저 정말 이쁘게 해주시는거죠?"




"걱정하지마라 내가 이일을 하루 이틀 했는줄 아냐 너가 태어나기 전부터 했으니 아저씨만 믿어봐"




메이크업은 정말 순식간에 이루지네요

파우더를 사정없이 펴 바르고 입술도 불그스름하게 발라주더니 볼터치로 마무리...




두번째로 나온 소녀는 아저씨를 전혀 믿지 못하는듯 어쩔수 없이 메이크업을 받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는군요




소녀가 그러던가 말던가 아저씨는 노련하게 일에 착수(?)합니다

마치 이 소녀의 어머니가 어릴적에도 이 아저씨의 손길이 닿은듯 말이죠^^




아저씨의 노련함에도 살짝 사짜같은 느낌은 어쩔수 없는듯 세번째 소녀는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네요^^




그런데 아저씨가 소녀의 입술을 그리다가 딴생각을 하셨는지 홍두께샘 와이프 고은애여사의 입술을 그려 놓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손님은 끊이지 않고 어떤 소녀들은 사진에 혼을 빼앗긴듯 보고 있네요




이제 일행중 마지막 소녀가 메이크업을 준비중입니다




아저씨는 누가 앉던간에 전혀 흔들림없이 프로(?)정신을 보여주고 계시네요^^




"이제 메이크업 끝났으니 이쁘게 사진 찍자고..."




"야들아 근데 나는 뭐가 잘못된거 같지 않냐??"




이쁘게 화장을 마친 소녀들은 특별히 마련된 사진촬영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비슷한 또래의 외국소녀는 이 광경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나지금 이쁘게 화장하고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전화는 이따 하는걸로..."




근데 이친구 금으로된 송곳니가 완전 인상적이네요^^




아저씨가 메이크업까지는 해주지만 헤어는 셀프라는...




"이정도면 화몽족중에 내가 제일 얼짱인것 같지?"




다시봐도 화몽족 의상은 정말 화려하고 이쁜것 같네요




이소녀들 어찌나 순박하던지 카메라 앞에 서는걸 정말 부끄러워하네요^^




소녀1. "이아저씨 정말 믿어도 되는걸까?"

소녀2. "나 사진 찍는다니까 전화는 이따 하라고..."

소녀3. "남자야? 남자야?"^^




"뭐야 여기서 찍는거야??"




촬영은 시장 한켠에 조금 유치한 폭포그림을 걸어두고 자연광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자 이렇게 얼굴을 가까이해야 이쁘게 나오단다"




"자 웃어야 이쁘게 나온다 나중에 아저씨 원망하지 말고..."






아마도 소녀들 방에는 이런 사진이 액자에 담겨 있겠죠^^




사진을 촬영하는 사이에 또 한무리의 소녀들이 다음 촬영을 기다립니다



흐멍족 또는 화몽족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은 의상도 화려하고 치장도 많이 합니다

블랙몽족이나 눈썹을 밀어버린 레드몽족에 비하지 않아도 화몽족은 정말 이쁘고 쾌활한것 같네요

옷이 날개라는게 괜히 나온말이 아닌것 같죠

이뻐서 그런지 웃음도 제일 많은것 같고 정이 많이 가는 고산족입니다


정말 이 소녀들덕에 여행하며 큰 추억을 담았습니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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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5 23:27 신고

    ㄱㅡ래 ... 역시 사진은 아리따운 츠자들 찍는게 제 맛이지 ^^ 즐거워 보인다 ^^
    베트남 징글맞지 않더냐? 치앙마이에는 얼마나 오래 머물 예정???

    • 2012.07.16 06:32 신고

      형님아 아리따운 츠자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츠자들인데...^^
      베트남 좀 시끄러운것 빼고는...많이들 싫어하는데 나하곤 제법 맞는듯 싶어요
      치앙마이에선 오래 머물고 싶은데 곧 회사의 부름이 있을듯 싶네요^^;

사파는 여러번 언급했듯이 프랑스인들이 만든 휴양지다보니 베트남 어느곳 보다도 건물이 유럽스럽다보니

가끔 사진에 따라 유럽같은 느낌을 연출하곤 합니다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외형이 상당히 유럽스럽다고 느꼈는데 사진으로 다시보니 우리나라 예식장 건물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사실 이호텔은 추천을 드리기 위해서 후기를 올리는건 아닙니다


직원들이 불친절까지는 아니어도 그닥 친절하지도 않고 언덕위에 있다보니 오르락내리락 힘들게 느끼는분도 있을것 같은데

굳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가격에 비해서 전망이 상당히 좋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파에서는 시설도 시설이지만 전망좋은 위치에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호텔들이 몰려있다보니

배낭여행자라면 부담스러울수 있거든요


뭐 대부분은 하노이에서 2박3일 투어로 오기 때문에 호텔 선택권이 별로 없어서 무의미할수 있지만

혹시 저같이 투어가 아닌 교통편만 끊어서 직접 방문하신다면 도움이 될듯 싶네요




보시듯이 언덕에 있다보니 오르락 내리락 힘들수 있는데 사파가 원래 산동네라서 오르락 내리락이 기본이긴 합니다








정말 다시봐도 누군가의 결혼식때 가봤던 예식장 같다는 느낌이....^^;




1층에는 로비와 기념품 상점이 있습니다

리셉션에는 항시 2명이상의 직원이 있었지만 주로 떠들고만 있더군요^^


여기도 마찬가지지만 사파의 대부분 호텔들이 좋은건 체크인시간이 빠르다는겁니다

보통 열차를 타고와서 새벽6시쯤 호텔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체크인 시간인 오후2시까지 기다리기가 쉽지 않을텐데

바로 체크인을 해주기 때문에 하루를 묵어도 이틀을 묵는것 같은 느낌이든답니다




암튼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가방들고 올라기란 어디라도 힘든것 같네요

제가 묵을 방은 316호네요




이 호텔은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는데 프로모션 기간이라 스탠다드룸이 17달러더군요

그런데 저는 발코니가 있는 디럭스 발코니로 룸을 선택해서 일박에 24달러에 묵었습니다

아마도 스탠다드룸은 마운틴뷰가 아니고 건물 뒷쪽을 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럭스룸에 발코니라는 이름이 붙는거로 봐서 스탠다드룸은 발코니가 없을것 같네요


방은 발코니가 있어서 그런지 제법 넓었습니다






이방에서 재미있는건 침대 오른쪽벽에 구멍(?)있더라구요

처음엔 뭔가 했는데 예전엔 벽난로로 사용했던거 같네요


베트남에 무슨 벽난로냐라고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사파 겨울은 정말 춥답니다

예전에 겨울에 왔을때 어찌나 추위에 떨었던지....^^




욕실은 제법 넓고 욕조까지 있어서 트레킹후에 욕조에 따신물 받아서 추운몸 녹이기에는 딱이더군요

그런데 조금 어두운게 단점이더군요

사진은 나의 화려한 사진술로 상당히 밝게 표현된겁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이호텔이 여느 호텔보다 특별히 잘난것도 못난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루에 2~3만원의 숙박비치고는 발코니의 전망은 최고라는거죠


비가 내리는 날이나.....




아주 맑은 날에도......




5년여만에 다시 방문한 사파는 예전과 별반 달라진게 없더군요

다만 외국인에게 물건을 팔기위해 달려드는 고산족이 늘었다는것 빼고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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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9 11:42 신고

    안녕하세요 믹시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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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7.20 04:45 신고

    와! 완전히 좋은데만 다니는구나 부럽다 !!!

어제 저녁 9시10분 하노이역을 출발한 야간 기차는 오늘 새벽 5시쯔음 중국과의 국경마을 라오까이역에 나를 내려줬다

라오까이역에서 미니버스로 1시간동안 산길을 달려 도착한 사파


5년만에 다시 찾은 사파는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더니 어느새 안개가 조금 거치고 산자락에 걸친 구름이 춤을 추고 있네요


사파는 1600m의 고산지대기 때문에 날씨가 참 변덕을 많이 부립니다


                                                                                                                                                                [ 호텔 발코니에서.... ]



지금도 카페에 앉아 있는데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이제 예전 기억을 더듬어 사파에 두고간 추억을 찾아봐야겠네요

비는 계속 내리고 있지만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베트남 사파 [ SAPA ]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져 있으며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산악 마을로 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며, 산 속 계곡에 자리 잡고 있어서 연중 안개 속에 묻히는 날이 많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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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5 17:58 신고

    위의 첫번째 사진은 마치 유럽같아요...^^ 한때 베트남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생 때 언어교육원에서 제공하던 베트남어 무료 강좌를 들었었어요. 언젠가는 베트남에 가보리라...했었는데, 시간이 그냥 흘러버렸어요.^^;;; 참 쉽지 않네요.ㅋ

    하지만, 꼭! 조만간!! 가보고 싶습니다! ^^

    • 2012.07.05 18:36 신고

      베트남이 한때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프랑스 양식의 건물을 간간히 볼수 있습니다
      특히 사파는 고산지대라 시원해서 프랑스인들이 휴양지로 만들었다는군요
      그래서 사진만 잘 찍으면 유럽같은 느낌이 나곤 합니다^^

      언젠가는 베트남 여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태국의 북부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트렉킹을 경험하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코스가 고산족마을 체험이다
트렉킹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고산족마을만 둘러보는 일일투어를 했는데 그중 유난히 관심이 가는 목긴마을사람들....
고산족마을라해서 해발이 높은 산속 깊숙히 발길이 끊긴 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은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싹 달아났다
하긴 이렇게 쉽게 산간 오지마을을 경험한다는건 나의 욕심일테지....이미 투어라는 명목으로 상품화 된곳이거늘....


그런데 아마존 오지의 조에족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이건 물건파는곳만 있지 사람사는 집은 눈씻고 봐도 없는게 아닌가
혹시 출퇴근하며 고산족사람 흉내를 내는건 아닌가란 의심마저 든다^^;




허탈한 마음에 한바퀴 돌아보니 다행히 흉내만 내는정도는 아니고 물건 파는곳 뒤에 집들이 있는걸보니 여기서 살긴 사는것 같다


천을 짜는 여인네도 목에 링을 낀게 롱넥마을 원주민임에 틀림이 없다


하긴 그들도 먹고 살아야하니....그런데 티비에서 본거와 똑같이 정말 목이 길다
사실 링을 껴서 목이 길어진게 아니라 링의 무게로 어깨가 눌려 목이 길어 보이는거라니 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닐듯 싶다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화장을 하는 어린 롱넥소녀도 볼수 있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눈길한번 안주는게 어찌나 도도한지...^^


고산족마을 사람들은 웬지 순수할꺼란 생각이 여지없이 깨지는 순간
화장한다해서 순수하지 않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씁쓸한 마음은 어찌할수 없다


바보나라에선 바보 아닌게 바보라는...뭔말인지...암튼 목 길이가 평범해서 이상해 보이는 여인
이 사람은 빅이어라고 귀에 큰링을 껴서 빅이어라 부른단다
어릴때부터 귀를 뚫고 점점 큰링으로 바꿔가며 귀를 키운다
 





나란히 앉아 있는 모녀가 어찌나 쓸쓸해 보이던지...


가까이서 보니 엄마라고 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어 보이지만 부녀지간이 맞다
엄마의 고단한 삶을 딸이 물려받지 않았음 좋겠다


마침 동네 꼬마가 보이길래 풍선으로 강아지를 만들어주니 정말 즐거워한다
속눈썹이 긴게 눈웃음을 지으니 어찌나 귀엽던지...^^


여행을 다닐때면 늘 풍선을 가지고 다니며 강아지며 이것저것 만들어 주는데 꽤 반응이 좋다^^
전에 라오스에선 한두명한테 만들어 줬더니 어느샌가 20명정도의 꼬마들이 모여서 풍선을 부느라 하늘이 노랗게 보였던적도 있었다


이동네 꼬마들 하나같이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이눔아 그건 먹는게 아니란다^^;


암튼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목긴마을을 둘러보고 얼마나 지났을까
메홍손을 들렀는데 지도에 롱넥빌리지란 마을이 있는게 아닌가
당근 차를 몰고 롱넥빌리지로 향했다

이곳은 미얀마와 바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글의 제목에 있듯이 목긴마을 사람들은 태국인이 아니라 미얀마 사람들이다
2차대전이 끝날무렵 카렌주의 카렌족들이 미얀마 정부에 독립을 요구하다 일부가 인접국인 태국으로 도망쳐 왔단다
그런데 태국은 이렇게 넘어온 미얀마인들중에 관광수입에 도움을 주는 롱넥사람들의 거주만을 인정한다고 한다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보니 나라에서 버림받은 무국적자들이 제일 불쌍한듯 싶다

그리고 롱넥사람들이 카렌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위키백과에서 보니 가끔 카렌족과 카렌니족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단다
결국 롱넥사람들은 카렌족이 아닌 카렌니족의 하위집단인 파다웅이 맞는 표현인듯 싶다

암튼 치앙마이에서 투어로 다녀온 목긴마을에서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채우길 바라며 입구에 들어서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수입이 이들의 주 수입원이라니....세상에 공짜란 없다^^;


입구를 조금 지나니 다 허물어져가는 롱넥족의 전통 가옥이 있는데 사람은 살지 않는 듯 싶다


매표소에서 마을까지는 숲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야한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딜 갔다오는지 롱넥 여인네가 지나간다


마을이 가까워지는지 아이들의 모습이 제법 보인다


어딜가나 아이들은 항상 이쁘다


이동네 최고 얼짱 꼬마^^




장기를 두는 모습이 제법 진지한 승부사들...


이 꼬마는 귀를 보니 빅이어인듯 싶다




2층 테라스에서 열심히 통화중이던 여인네^^;






일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삼총사^^;


이 동네에서 껌좀 씹을것 같이 보인다^^ㅎㅎㅎ

이곳 분위기는 좋게 말하면 상당히 평화로워 보이지만 웬지 무료해 보이기도 하다
아마 투어 여행객들이 아직 없어서 그런듯도 싶지만...


많이 쓸쓸해보이는 롱넥여인




좀전까지 쓸쓸한 분위기더니 어느샌가 미소한방 날려주신다^^


마을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롱넥여인이 천을 짜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 마을초입에서 처음만난 롱넥소녀였다










이곳 여인들이 목에 링을 끼우게 된 계기는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 혹은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서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태국정부가 링을 빼고 이곳을 벗어난 그들의 삷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그들의 삶을 우리가 가타부타 따질수야 없겠지만 그것들이 타의에 의해서 상품화 되는건 그들도 원치 않을듯 싶다

링의 무게에 짓눌린 그들의 어깨가 슬퍼보인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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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6 19:00 신고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봤던 그 모습 그대로네요.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사실.. 사람을 신기하게 보면 안되는데... ^^;;
    잘 보고 갑니다.

  2. 2010.10.26 20:05 신고

    좋은사진 잘 보고 갑니다^^

  3. 2010.10.30 23:42 신고

    아, 저도 예전에 TV에서 얼핏 본 적이 있는 곳인데...
    바로 이 곳이었군요.

  4. 2013.01.28 12:48 신고

    지금 치앙마이에요. 사진과 글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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