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만 화창한 어느날 치앙마이에서 오토바이로 한시간정도 거리에 몽족이 살고 있는 고산족 마을 초등학교에 놀러갑니다




도착하니 마침 점심시간이라 아이들이 밥 먹는사이 빈교실에 침투(?)해봅니다^^




한반에 스무명남짓 수업을 하나보네요

겉보기에 나무로 허술하게 지어진것 같지만 안은 제법 깔끔하게 정돈되있군요






점심 먹은 아이들이 하나둘 운동장으로 나오네요






차분하게 걸어가는 여자 아이들과는 달리 사내 녀석들은 무조건 뛰어다니네요






여자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네요
















여자애들 머리가 다 똑같네요^^












코질질이 딱봐도 개구지게 생겼죠

근데 낯이 익다했더니 영화배우 정재영을 닮은듯...아닌가ㅋㅋㅋ








남자애들은 역시 여자애들 하고는 다르게 아주 활동적으로 노는군요




운동장 한켠에서 고무줄 놀이가 한창입니다

고무줄놀이의 원조가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하고 방법이 똑같네요










이런애들 꼭 있죠 여자애들 노는데 한명쯤은 있는 남자애...ㅋㅋㅋ 




술래는 가위 바위 보로 결정을 하는데 술래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죠

술래 뒷모습에서 빨리 이판이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 보이는듯 합니다^^








아주 어린 학생들은 고무줄 놀이에 껴주지도 않고 언니들 신발이나 지키고 있는데 이 친구들은 술래라도 부럽겠죠ㅋㅋㅋ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일까요? 점점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네요







처음에는 사진을 찍으면 모두 도망만 다니더니 함께 놀아주고 사진 찍은걸 보여주니 서로 찍겠다고 하더라구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심에 빠져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이 학교의 위치를 물어보는 분들이 제법 계시네요

여기는 치앙마이 도이수텝에 있는 학교인데 대중교통으로 갈수는 없고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해서 갈수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학교명을 클릭하시면 구글지도로 연동됩니다


학교명 SRINEHRU SCHOOOL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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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2 18:40 신고

    꼭 우리나라 60~70년대를 보는것 같네요~!^^
    아이들도 순수해 보이고..ㅎ

  2. 2014.11.22 22:14

    비밀댓글입니다

  3. 2015.02.10 20:06 신고

    이곳 주소가 어떻게 되는지용?^^; 혹시 롱 넥 주민들도 있나요

  4. 2016.08.05 17:45

    비밀댓글입니다

베트남 북부의 대표 고산족인 몽족은 먀오족 또는 묘족이라고도 합니다

약 4000년전 중국의 중부와 남부에 거주하다 한족이 들어오면서 중국의 남방으로 이주하였고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중국을 제외하고는 베트남에 가장 많이 거주 한다고 하는군요


몽족은 고구려가 멸망하고 중국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이 중국 남방의 토착 원주민들과 결합하여 생성되었다는 얘기도 있으니

멀게는 우리의 조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베트남 북부의 산간마을 박하에는 흐몽족이 많던데 사파에는 블랙몽족과 자오족(레드몽족)이 주를 이룹니다

몽족 여인들은 가깝게는 3Km에서 멀게는 10Km까지 떨어진 마을에서 물건을 팔기위해 매일같이 이곳 사파로 모여듭니다


블랙몽족 삼대가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군요




대부분의 여인들은 젓먹이부터 학교에 들어갈 나이의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시장으로 나옵니다




사파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몽족 여인들은 성당앞 운동장에 자리를 깔고 여행객들을 맞이 하는데

검은 두건을 두른 여인이 블랙몽족이고 붉은 두건을 두른 여인들이 레드몽족이라고 부르는 자오족입니다




레드몽족과 블랙몽족은 같은 마을에 살긴 하지만 옷이나 외모는 많이 다르군요




자오족 여인들은 의상만큼이나 외모가 눈에 띄는데 일단 눈썹이 없고 이마도 넓어서 처음 맞이하면 강렬한 인상에 약간 무섭다는 느낌도 듭니다

눈썹과 앞머리를 밀어서 이마가 넓게 보이도록 하는 독특한 외모는 나름 몇가지 전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잼있더군요

자오족 여인들은 하도 미모가 출중(?)해서 다른 부족의 남정네들이 호시탐탐 노려서 때론 부족간의 싸움으로 까지 번져 사람까지 죽어 나가니

미모를 숨기기 위해서 눈썹과 앞머리를 잘라 지금의 이런 모습이 나왔다고 하는군요^^




처음 모습은 조금 무섭지만 외모는 외모일뿐 성격까지 무섭진 않더군요

흡사 산타의 모습 같기도 하네요^^






물건을 팔기위해 일찍 나와 산길을 걸어왔을테니 피곤할만도 하겠죠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피곤해 보입니다




몽족 여인들은 누구나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를 등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리고 우산 또한 필수품인듯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데 산간지방이라 비가 많이 와서도 일테지만 양산으로도 많이 쓰더라구요






아이를 바라보는 몽족 여인이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군요






블랙몽족은 천연 염색을 해서 그런지 대부분 손이 옷과 같은 색입니다




그리고 몽족 여인들은 어찌나 부지런한지 한시도 쉬는법이 없이 늘 바느질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때가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베트남 현지 여행객들이 많더군요

비슷한 또래의 베트남 여인은 몽족여인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세련된 도시여인에 대비되는 몽족여인....누구의 삶이 더 행복한지는....???










이 레드몽족 여인은 오늘 장사가 잘 됐는지 남은 물건을 팔기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무리가 쉽지만은 않은듯 싶네요^^




사파를 거니는 여행객 주변엔 몽족여인들이 그림자처럼 따라 붙습니다




애초부터 단호하게 물건살 마음이 없다라고 말하지 않으면 몽족여인들은 기필코 물건을 팔고야 말더군요

사실 사주고 싶어도 그다지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거절도 난감하답니다




몽족여인들이 옷이나 가방같은 수공예품만 파는건 아닙니다

농사를 짓다보니 과일도 많이 파는데 특히 복숭아는 값도 싸고 맛있더라구요








지금 이순간에도 몽족여인들은 물건을 팔기위해 길을 걷고 있겠죠


물건을 파는 몽족 여인들 때문에 사파를 마음편히 거닌다는건 애초에 포기해야 할만큼 귀찮을때도 있지만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뭔가를 만들고 척박한 환경에서 농사를 지어 생활해 나가는 그들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에 마냥 싫지만은 않은 사파

우리와는 다른 몽족여인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사파가 나는 좋습니다 ^^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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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8 20:32 신고

    블랙 몽족과 레드 몽족...색깔로 구분하다니 재미있네요^^

    • 2012.07.29 12:05 신고

      태국에 거주하는 몽족중에 화이트몽족과 블루몽족도 있더라구요
      재미는 있는데 색으로 구분하니 굳이 말이 안통해도 어떤 몽족인지 알기가 쉬운것 같네요^^

  2. 2012.07.28 21:22 신고

    비슷해 비슷해... 여기 사람들과 아무래도 비슷해...

  3. 2012.07.29 15:51 신고

    예전 베트남 살때 여행했던 사파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문득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2012.10.14 01:53 신고

    작년 두번의 베트남 여행 이후로 베트남앓이를 하는 중인데 ㅎㅎ 내년엔 꼬옥 사파 닌빈...쪽 북부를 가보려구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사파 사진 이네요~~ 사진 너무 좋네여!

    • 2012.10.19 10:23 신고

      요즘 바쁘다보니 답글을 이제야 다네요^^
      베트남을 싫어하는 여행자가 많긴하지만 저는 아주 좋아한답니다
      사파 겨울엔 좀 추우니 여름이나 가을에 가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되실겁니다

  5. 2017.02.11 10:06 신고

    김인희저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유민이라는 책을 읽어 보면 고구려유민과 중국의 마오족 그리고 몽족과의 관계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치앙마이를 가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다는 도이수텝....그 길의 끝은 도이뿌이다
누군가 오토바이를 타고가면 기름을 가득 채워도 돌아올때 부족할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가보지 못했다
그러던중 차를 렌트해서 막상 가보니 그리 걱정할 거리는 아니었다
도이수텝을 조금 지나면 태국 왕실의 별장인 뿌삥궁전이 나오는데 거기서 마을까지 썽태우가 운행을 한다
이 썽태우를 이용하면 기름 걱정은 안해도 될듯 싶다

아무튼 뿌삥궁전에서부터 내리막길로 한참을 내려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한켠에 추차를 하니 가운데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입구부터 형형색색의 옷과 스카프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여기저기서 바느질에 여념이 없는 몽족여인네들이 보인다


바느질하는 엄마를 빤히 쳐다보는 아이의 눈망울이 이쁘다

할머니옆에서 얌전히 놀고있는 꼬마가 나를 신기한듯 쳐다보는데 엄마는 시내로 돈벌러 갔나보다

어릴적 울 어머니가 재봉틀을 꺼내서 겨울이불 박음질을 하면 어찌나 그 위에서 뒹굴었던지....^^

이 아주머니는 투잡인듯 바느질도 하고 과일도 팔고.....^^


삯바느질에 여념이 없는 여인네들과는 달리 남정네들은 그늘에 앉아서 열심히 잡담중

가게들을 지나니 낯설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네 맷돌과는 규모나 방식은 틀리지만 옥수수가 갈려나오는 모양을 보니 맷돌임에 틀림없다^^;

체급은 틀리지만 두명의 호흡이 제법 잘 맞는듯.....

역시 힘과 덩치는 비례하는듯...^^;

맷돌을 지나니 꽃과 나무들을 잘 가꿔놓은 정원이 나온다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빌려입고 사진 촬영도 할수 있다

사실 마을 깊숙히 들어온 이유중에 폭포가 있다는 푯말때문이었는데 여기 도착해서도 한참을 찾았다
이게 폭포라니....

한가롭게 원두막 같은곳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찍는데 갑자기 돌아보더니 돈을 달란다
이궁 이럴때는 웃음이 최고....그냥 웃으면서 자릴뜬다

길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마치 골목에서 삥뜯는 불량배 같은 검둥개 한마리....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린다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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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고산지대 싸파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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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0 00:03 신고

    특히 마지막 사진구도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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