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 6개월이나 지났네요

비가 몹시도 많이 내리던날 타이페이에서 택시에 몸을 싣고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예류

예류는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이 많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특히 저 많은 기암괴석중에 여왕의 머리를 닮은 여왕바위가 유명하죠


이 사진을 한장 찍고 믿지못할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처음엔 문자를 보고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문자는 바로 아버니가 돌아가셨다는....

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믿을수 없었지만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군요

타이페이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


정신없이 숙소로 와서 짐을 챙겨 다시 공항으로 갔는데 젠장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좌석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한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가서 사정을 설명해도 안타깝지만 좌석이 없다는 얘기뿐...

정말 공항에서 미친듯이 울었던 생각이 나는군요


며칠전본 도둑들 영화의 엔딩장면에 나온 호텔도 아버지와 함께했던 마지막 해외여행에서 묵었기에 기분이 조금 그랬는데

이 사진을 보니 아버지가 너무도 그리워지네요


벌써 시간이 2년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까진 아픈기억 때문인지 대만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언젠가는 다시 대만을 찾게 되겠지요

다시 찾게되면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슬픔을 함께 해준 택시기사아저씨와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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