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서 출발 비와코를 거쳐 교토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간곳이 바로 후시미이나리신사[伏見稲荷神社]였습니다

3년전 이맘때 온가족과 함께 왔던 교토의 후시미이나리신사를 다시 찾았는데 역시 무척 덥네요^^;

역시 한여름의 일본은 덥고 습해서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은 아닌듯 싶네요^^;


예전에 왔을때는 고즈넉해서 좋았던 후시미 이나리신사였지만 이번엔 기온 마쯔리가 한창이어서 그런지 교토 어딜가도 여행객들로 북적였고

후시미이나리 신사 역시도 발디딜틈이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너무 번잡했답니다


여우를 모시는 신사인 후시미이나리는 전국에 3만개 이상의 이나리신사가 있는데 그중 총본산이 교토의 후시미이나리신사입니다

여우는 곡식을 맡은 신의 사자라는데서 유래가 되어 농경의 신으로 추앙받다가 점차 산업화가 되면서 지금은 상업번창의 신으로 바뀌었다는데 

아마도 장사나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신사라서 더욱 많은 여행객이 있는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3년전 후시미이나리 신사 후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입구부터 붉은 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요




일반적인 세계와 신성한 곳의 경계로 신사 입구에는 어디에나 도리이가 있는데 후시미이나리신사는 특이하게 붉은 도리이[鳥居]로 유명합니다

도리이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몇가지 가설중에 우리나라의 홍살문이 그 기원이라는 설도 있다는군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서 주인공 사츠키와 토토로가 처음 만난 버스정류장의 이름이 이나리신사 앞[稻荷前]이라는군요

이외에도 몇번 후시미이나리신사가 나오는데 그만큼 일본인에게 이나리신사와 붉은 도리이가 친숙한듯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줄을 당겨 큰 방울을 흔들며 소원을 빕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으로도 유명해서 외국인도 눈에 많이 띕니다

그런데 여기선 저도 외국인이네요^^






가방이 매우 즐겁나 봅니다^^
























수천개의 붉은 도리이가 인상적인 후시미이나리 신사

게이샤가 있었음 정말 좋았겠지만 그 많은 사람중에 기모노를 입은 사람조차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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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2 15:44 신고

    정말 붉은 색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나가하마시를 떠나 바로 교토로 갈수 있었지만 비와호수를 크게 돌아 호수 건너편에 있는 다카시마시로 향한건

시가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의 계단식논 백선[日本の棚田百選]에 뽑힌 마을이라는 다카시마 하타를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계단식논하면 남해에 있는 다랭이 마을이 생각나는군요

다카시마의 이른 아침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안개가 드리워진 시골길을 달려 점점 후미진곳으로 들어갑니다


이 길끝에 마을이 있는데 마치 토토로가 마중이라도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산에 둘러 싸여있는 다카시마 하타는 정말 너무도 고요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네요




아침 일찍 밭일 나오신 할아버지를 따라가면 토토로를 만날수 있을까요?






마을을 돌아보니 토토로는 보이지 않고 귀여운 멍멍이만....멍멍아 토토로는 어디가야 만날수 있니??^^




이마을에도 어김없이 신사가 있는데 시라카와고에 있는 신사와 같은 이름인 하치만신사[八幡神社]네요

같은 신을 모시는 신사인가봅니다






일본의 계단식논 백선에 뽑힌 마을답게 계단식논과 농가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남해에 있는 다랭이마을을 일본사람들이 봤다면 일등을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다랭이마을만은 못해도 나름 울창한 숲과 구름걸린 산이 배경을 이루니 멋집니다^^

벼가 황금색으로 물들면 더욱 멋지겠네요




마을 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면 아마도 토토로에 나왔던 고양이 버스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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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3 15:46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6.05 22:10 신고

    훔...
    토토로 오겡끼데스까~~~ 한번 소리 질러보시징.... 살포시 나올수도.... ㅡㅡ+
    히힛~ .

  3. 2015.06.07 16:38

    비밀댓글입니다

  4. 2018.01.23 21:18 신고

    정말 멋진곳이네요 일본이라는 특유 분위기가 사진으로 부터 느껴집니다. 일본여행은 수능끝나고 갈려했는데 포스트 보니 벌써부터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D

나가하마시를 본격적으로 보기위해 오테몬거리의 아케이드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주차장부터 기모노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게 무슨 축제라도 있는것 같네요

하지만 하늘에선 비가 멈출기미조차 안보이는군요^^;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도 엄마와 딸까지 기모노를 입고 가족이 총 출동했네요




여기저기 비내리는 거리를 혹시라도 옷이 젖을세라 기모노를 부여잡고 아케이드로 향합니다




비가와서 모두 아케이드 시장에만 머무니 골목골목 한산하기만 합니다










골목사진을 포기하고 어쩔수없이 비를 피해 아케이드로 들어오니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인듯 시끌시끌합니다

마침 기다렸다는듯이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고 있네요




그나저나 오늘이 뭔날이긴 한것 같은데 도무지 알수가없네요^^;




하지만 뭔날인지는 몰라도 기모노 여인들이 많으니 사진찍을 거리는 많네요^^








확실히 뭔날이긴한듯 너른마당에 마련된 무대위에서 어린아이들이 노래도 부르고 부모들은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는걸 보니....




시장가운데로 흐르는 수로에 비까지 내리니 제법 운치 있네요




수로풍경을 담던중 인물이 출중한 기모노 여인네 두명을 발견




뒤에서 도둑촬영으로 몇컷 찍고 정중히 부탁을 합니다

샤신 도테모 이이데스까?

스마트한 세상입니다 일본어 한마디 못하는데 번역기 돌려서 부탁도하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는것 같이 해달라고 했지만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이 친구들 포즈가 아주 자연스럽네요

그런데 자신들도 이쁜걸 아는듯....^^




특히 왼쪽에 친구는 정말 이쁘게 생겼네요










이왕 부탁한거 자리까지 옮겨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이름도 못 물어봤네요








이쁜 친구들을 보내고 다리위에서 또다른 먹잇감을 기다립니다^^




기모노 옷은 화려하고 이쁘지만 모든 여자들이 이쁘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귀여운 여인들을 찾아 몇컷 부탁을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게 쉽지 않네요








사진 찍다보니 가끔 연인을 발견하면 살짝 부럽긴 하네요^^




그런데 연인을 부러워하는건 저뿐만이 아닌것 같죠?^^ㅎㅎㅎ




전혀 생각지도 않게 나가하마에서 기모노 여인들을 많이 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여행하면서 자주 느끼는거지만 저한테 여행운이 좀 따르는듯 싶네요


내친김에 저의 행운을 담아 편지라도 부쳐볼까 싶네요

이편지는 영국에서 시작을.....^^ㅎㅎㅎㅎ




이제 나가하마를 뒤로하고 비와호수 반대편의 다카시마로 향합니다

그런데 비는 언제나 그치려는지....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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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30 16:53 신고

    정말 일본 특유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으셨네요~^^
    사진도 좋고 풍경도 좋고 다 좋네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나고야에서 멀지 않은곳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마을 전체가 등재된곳이 있다기에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납니다

목적지는 바로 기후현에 있는 시라카와고[白川郷]입니다

나고야에서 150㎞정도에 있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도 안걸리는곳이지만 통행료가 무려 6만원이나 하기에 국도를 선택

정말 일본은 대중교통비뿐 아니라 톨비도 살인적이네요^^



도요타 렌트카에서 이틀간 1300cc의 도요타 비츠를 예약했는데 48시간에 14만원이고 연비가 무려 20.8 ㎞/ℓ 더라구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반대인 우핸들이지만 태국에서 운전을 많이 해봐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반대방향 운전보다 너무도 교통법규를 잘 지켜서 조금 불편했다는....^^

일본은 국도의 최고 속도제한이 시속 50㎞라서 차들이 여간해선 달리지를 않더라구요




이제 차까지 빌렸으니 서둘러 시라카와고로 출발을 합니다

나고야와 시라카와고는 국도 156번도로로 연결되있어서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가는길이 어렵진 않더라구요 

물론 영어 네비게이션은 기본으로 장착이 되있고 미리 예약하면 한국어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를 빌릴수 있다고 합니다


나고야 시내를 가로질러 교외로 빠져나오니 차도 별로 없고 너무도 고요한 시골마을들이 이어져서 드라이브 하기 너무 좋네요




경치좋은 시골마을들을 지나 1시간여를 달리고 국도 휴게소에서 배도 채울겸 잠시 쉬어갑니다

휴게소 이름은 미나미 휴게소[道の駅美並]입니다




불과 1시간을 달렸을뿐인데 산도 높고 숲도 울창하니 너무도 시원합니다

산이 높아 물도 많은지 휴게소 뒷편으로 시원하게 강물이 흐르고 울창한 숲과 어우러지니 경치가 너무 좋네요

이날 나고야는 36도정도였는데 이곳은 10도나 낮은 26도정도 하더라구요




해지기전엔 시라카와고에 도착을 해야하니 부지런히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계속 이어지는 풍경이 너무 이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느라 시간이 제법 걸리겠군요


마침 시선을 잡아 끄는 풍경좋은 마을이 또 나와서 차를 한켠에 세웁니다

강물이 휘어감은 마을의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 회룡포같은 느낌이 드는 이 마을은 미나미초야마다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강 오른쪽에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데 뭐하는지 궁금해서 내려가 봐야겠네요^^




강으로 내려와보니 강태공 아저씨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낚싯대가 엄청 길군요

낚시는 워낙 무지해서 무슨 고기를 잡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집중하고 있어서 물어볼수도 없었답니다^^;






강물이 잔잔한곳에선 낚시꾼들이 자리잡고 강물이 휘어감으며 유속이 빠른곳에선 카약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물살을 이기며 올라가는 모습이 엄청 박진감 넘치는데 아무래도 낚시보다는 카약이 더 재미 있을것 같네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여유라는게 이런거다라고 시위하는듯한 그들의 모습이 마냥 부럽습니다

문뜩 퇴근길 나고야역에서 기계적으로 움직이던 도시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이제 드디어 최종 목적지 시라카와고에 도착을 했습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시라카와고는 독특한 형태의 지붕을 가지고 있는 목조주택이 모여있는  마을인데

[네이버 지식백과]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역사 마을 [Historic Villages of Shirakawa-go and Gokayama] (유네스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번역 감수))

갓쇼즈쿠리[合掌造]라는 초가지붕은 마치 합장을 하고 있는듯 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지붕이 높은걸로 봐서 눈이 많은 지역인듯 싶은데 실제로 폭설로 인해 접근이 힘든 지역이다보니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라카와고의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따로 올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시라카와고에서 별사진도 찍으며 하루를 보내고 싶었지만 구름낀 밤하늘은 별을 허락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시라카와에서 50㎞ 떨어진 다카야마라는 마을로 향했는데 자가운전으로 다니는 여행은 이런게 묘미죠^^


다카야마는 작은 교토라고 불릴정도로 오랜된 건물과 거리가 있는 마을인데 정말 적막할정도로 조용한 동네더군요

다카야마는 마쯔리가 열리는 봄에 방문하면 아주 좋을듯 싶더군요




다카야마에서 하룻밤 보내고 마을을 둘러본후 이제 나고야로 돌아갑니다

나고야로 가는길은 올때와 다른길로 가다보니 지루하지 않더군요


돌아오는길에 온천으로 유명한 게로온천마을을 들려봅니다




게로온천역에 도착을 하니 이쁘게 생긴 관광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 이 게로온천이 온천도 온천이지만 김남길이 나왔던 드라마 '나쁜남자'의 촬영지여서 다 유명한곳이더라구요^^




역 한켠에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안내가 되있고 김남길과 한가인의 사진도 걸려있네요




역은 아주 조그만 시골역인데 마치 정동진역을 보는듯 합니다^^




게로역을 구경하고 있는데 마침 나고야에서 출발한 열차가 도착을 하는군요




열차가 도착을 하니 아주 조용하던 역이 갑자기 분주해지네요

피켓을 든 아저씨들이 역앞에 줄지어서서 손님들과의 조우를 기다립니다




케리어를 끌고 나온 손님들을 태우고 차량들이 빠져나가니 다시 게로역은 고요가 찾아옵니다



이제 게로역을 뒤로하고 나고야를 향해 출발을 합니다


외국에서 차를 운전한다는건 조금 부담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내가 보고 싶을때 보고 가고 싶을때 가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자동차여행이 최고인듯 싶네요

그동안 일본을 많이 와봤지만 직접 차를 몰며 다닌건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일본을 볼수 있어서 너무도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Posted by JJONG 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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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9 22:48 신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렌트카여행으로 나고야 다카야마를 왕복하려하는데
    톨비가 그렇게 많이 비싸나요? 국도로 가면 시간이 많이 늦어지나요?

    • 2014.01.01 20:38 신고

      국도는 속도제한 때문에 오래걸렸는데 과속하면 벌금이 너무 비싸서 차없을때도 달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톨비는 정확히 모르지만 대략 편도 6~7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다카야마까지 가는길이 아주 좋아서 톨비가 싸더라도 국도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으시면 편도만 고속도로를 이용하셔도 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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